부동산은 내게 머나먼 꿈과 같은 단어였다.
공부를 하면 좋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뭔가 굉장히 거창하고 돈의 액수가 크게 움직이다 보니
당장 지금에는 필요가 없는 것이라 생각했다.
주식처럼 몇만원, 몇십만원, 몇백만원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예적금처럼 넣어두기만 해서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니고,
로또, 스포츠 토토처럼 순전히 운에 맡기는 것도 아닌
최소 몇천, 대개 억 단위로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은 내가 빚을 내면서 해야하는 리스크가 있고,
원금 보장이 되면서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니고,
운에 의해 대박을 치거나 쪽박을 차는 것도 아니다.
'빚'이라는 리스크가 너무 크고, 리스크를 없애자니 내가 돈이 없는 상황이라
부동산은 쳐다도 보지 않고, 그저 막연한 어른들의 세계라 생각했다.
그러던 중 부동산 입문서로 이 책이 눈에 띄었으며,
제목에서처럼 10대에게 말해주는 것 같으니 나같은 부린이도 부동산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동산 쫌 아는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