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언제나 - 무례하고 불편하고 싫은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사랑 실천하기
밥 고프 지음, 김은지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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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적 성향에 따라 매일 여러 사람들을 접하는데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매번 친절해야 하는 직업인데 나에게 첫 대면에서부터 적대감을 품고 있는 분들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막막하고
자괴감을 느끼곤 하는 것 같다. 물론 간단한 설명에도 호의를 가지고 감사함을 표현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 뿌듯함도 느끼고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자고 다짐을 하지만 감정노동을 계속해야 하는 직업으로써
잦은 회의감이 들곤 한다. 이렇게 부족한 내가 누구에게나 사랑을 주고 친절하게 대한다면 마음의 문을 닫고 들어오시는 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까 하는 의문이 매번 드는 것 같다.
직장에서 부딪히는 사람들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인간관계에서도 친절하게 사랑을 베풀다가 보면 주위 사람은 나를 필요에 의해서 대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인간관계는 너무 힘들고 복잡한 것 같다.
잘하자는 마음으로 시작을 해도 실망을 하게 되고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여 관계에서 지치게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혼자 살기 힘든 이 사회에서 이익을 따지지 않고 피해를 받지 않고 사랑을 베풀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의 저자는 삶의 여러 경험 속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를 잘 비유하여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는 쉽지만 가르침을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다는 말이 제일 와닿았다. 남에게 보여주기 식 행동들에서 벗어 나 자신의 말과 행동을 맞추자 그리고 진실되게 행동하자.                        
하나님은 우리를 완성시키는 것보다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신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깨닫게 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과 노력하는 모습을 바라시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깨우침과 극복해나아가는 모습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신 것이라 생각하고 항상 우리 삶 안에 함께하시는 것을 지각하며 살아간다면 어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극복할 수 있다는 힘이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중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말씀은 정말이지 실천하기 힘든 부분인 것 같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 나를 힘든 상황으로 내몬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이해하기도 하겠지만 마음이 아프고 겉으로는 용서했다고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용서를 못 할 것 같고 그만 큼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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