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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체파리의 비법 ㅣ 팁트리 주니어 걸작선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지음, 이수현 옮김 / 아작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체체파리가 주는 어감.
비법이란 말이 덫이 되고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느낌.
처음 전개 부분을 아무런 준비없이 읽다가 중반 되어서야 헉 하며 읽었다. 그렇게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갔다.
나에겐 이런 순서로 읽는 것이 이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되었다.
충격적인 상상의 세계... 그럴 수도 있으리라는... 그러나 제발 상상 속에서만 있어야할 이야기다. 세균전을 떠올려본다. 누군가 전염병같은 페미사이드를 퍼뜨렸고 그것은 인간을 파멸에 이르게 할 수도 있겠구나. 체체파리 실험처럼...
팍팍 와닿으면서 끔찍한 가족의 이야기가 참비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