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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어차피 남일이니까요 ~어느 변호사의 솔직한 업무~ (총4권/미완결)
사토 마사미치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괴짜 번호사 코미카도 겐스케와 신입 변호사직원 마유즈미 마치코의 좌충우돌 법정드라마 리갈하이란 드라마가 있었죠. 코믹한 사카이 마사토와 아라가키 유이의 연기 사이에 진지한 주제를 녹여낸 점이 참 인상깊었는데요. 이 어차피 남일~ 이란 만화도 괴짜 변호사와 열혈 사무장이라는 클래식한, 즉 국밥같은 조합입니다.
사무실에 당분이란 액자를 붙여놓은 은혼의 해결사 긴토키처럼 이 변호사는 사무실에 '타인사'란 족자를 걸어뒀습니다. 참 솔직해서 오히려 더 호감이 가고 믿을 수 있는 태도라 생각해요. 최근 의대 정원 확충관련해서 온갖 진통이 발생하고 있는데 (의대정원 확충 전에도 고 신해철씨같은 의료사고가 있었기에 참으로 지저분한 밥그릇 싸움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로스쿨 도입 이후 사법고시 시대와는 다르게 변호사의 공급량 자체가 늘어나면서 어차피 남일인 상담건을 승소할수 있다며 착수금만 받고 학폭재판 불출석한 권경애같은 짓을 하는 변호사들도 실제로 존재하고 늘어날 것이 우려되는 것 또한 현실이겠지요..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또 SNS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당연한 것이 되면서 악플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도 오래고 그 수법도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어서 1권에 소개된 에피소드는 아주 순한맛처럼 느껴져서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