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의 아버지의 말이나 그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여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처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신명기 21:18-21)라는 처벌 규정이 있습니다. 만약 전지전능한 여호와의 율법에 따라 자기 마음먹은 대로 자식들의 생명이나 인격권을 치리해도 된다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구약성경을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들은 그 사람을 비난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자식을 마음대로 처분하는 것과 관련하여 구약성경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장면이 나옵니다. 반면에 사사 기 11장에는 입다가 여호와에게 ‘암몬족과 싸워 이기고 무사히 돌아오면 처음으로 자기를 영접하는 자를 번제물로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자신을 반갑게 영접한 딸을 피도 눈물도 보이지 않고 장작 위에올려 놓고 멱을 딴 후 불태워 죽입니다. - P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