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만, 중쇄를 찍자, 좁은 세계의 아이덴티티 등 일본의 만화가와 편집자, 잡지를 비롯한 만화업계에 대한 만화들이 여럿 나올 정도로 일본의 만화에 대한 역사는 깊고 그만큼 얽힌 이야기도 다양하게 많은 것 같다. 마감에 맞추어 창작하는 과정을 누군가 항문에서 지구를 낳는 것에 비교하기도 했었던가. 모든 직업에 대한 고민. 돈이 되는가. 팔리는가. 팔리는데에만 매몰되다보면 로제개고기, 민트개고기, 큐브스테이크 개고기를 내놓게 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