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모

우리, 연모 ㅣ 마음틴틴 14
백승남 지음 / 마음이음 / 2022년 11월

사랑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펼쳐지는 흥미진진하고도 다채로운 여성 서사

#마음이음 #우리연모 #백승남 #차별 #여성권 #사랑 #연대 #책임감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선과 혜빙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빛깔의 사랑 이야기

목차

영혜빙 사대 부가의 띨.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해선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

책을 읽어 주는 전기수이자 빔;ㄹ 작가로 활동.

방선(관주) 몰락한 양반 가문의 딸. 오빠와 살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 감. 오빠가 죽자

오빠가 하려는 일을 자신이 이루는 게 삶의 목표가 됨.

혜빙과 선은 각자가 바라는 삶을 위해서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동성혼을 계약해요.

세상 윤리와 법을 거스르는 동성혼을 선택한 것은 병을 앓다 죽은 오빠를 대신해서 남장을 한 선,

결혼을 목숨처럼 여기는 아버지와 갈등하며 탈출구를 찾는 혜빙.

이렇게 서로의 삶을 위해 사랑과 자유를 찾는 아름다운 여성들의 이야기.

혜빙은 아버지가 정해주는 혼인을 칠색 팔색 하며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만나

의무와 구속에 갇혀 일생 살고 싶지는 않았어요.

아버지는 딸의 되바라진 말에 대꾸할 말조차 잊었어요. 혜빙의 고집을 마주할

때마다 단단한 벽을 대하는 기분이었어요.

혜빙이 태어나 돌도 되기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어미를 잃은 딸이

안쓰럽고 후처를 들였지만 어린 혜빙에게 친어미와 같진 않았어요.

할머니 품에서 외동 손녀라고 오냐오냐 귀여워만 하고 사내들 읽는 서책이나

부추기시더니 여인의 도리마저 저버리게 만들었어요.

관주와 선은 부모가 서른 중반에 넘어 얻은 늦둥이 남매였어요. 연년생인 오누이는

쌍생아처럼 닮았고 총명함이 남달라 부모의 기대와 애정이 넘치게 받았어요.

온 나라를 휩쓸고 간 역병 때문에 부모님은 세상을 떠나게 했어요.

관주는 그때부터 가장의 짐을 짊어져야 했어요. 과거 공부도 시작학고

밥벌이도 하느라 무리해서 몸져누워서 쉽게 털고 일어나지 못했어요.

관주는 더는 가문을 일으킬 수 없어서 동생 선이 오빠 대신

과거 시험을 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각자의 바라는 삶을 위해 계약을 맺고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혜빙과 선.

용감한 혜빙과 선의 세상을 만드는 아름다운 이야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