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보 아이돌 스퀴시북 - 말랑말랑 두근두근
차리보 지음 / 삼성출판사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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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얼마나 스퀴시를 좋아하는지...

처음엔 프린트해서 스퀴시 만들게 했는데

나중엔 스퀴시 장난감같은게 있어서 사주었다.

나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사주고 냅둔다.

냅두면

사부작 사부작

뭔가를 만들어내는데, 너무 좋아한다.

대신 집안이 엉망이 된다.

그렇게 스퀴시를 알아간지 2년째

차리보 아이돌 스퀴시가 있다고 한다.

구독자가 50만이 넘는 유튜버인데, 얼마나 예쁘게 만들었는지..

우리 딸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온다.

그리고나서

나는 노예가 되었다.

가위질하고 테이프 붙이는 노예

주인은 공부하는 딸

자기가 공부하면 엄마가 원하는 걸 대부분 해준다는 걸 아는 딸은

나를 노예로 부리기 시작했다.

"나 공부할 테니까 이거랑 이거 자르고, 이거랑 이건 테이프 붙여놔!!!"

아쒸...

그 귀찮은 1차원 노동을 나더러 하라고???

평소같음

"됐어~ 난 귀찮아~"라고 할 내가

잠자코 가위질하고 테이프 붙이 이유는,,

**스마트올 기간이 얼마 안남았기 때문...

'아, 3학년 되기 전 겨울방학 2개월 간 다 했어야했는데,, 2달치 거의 안한 상태야..

내가 희생해서라도 얘 공부를 좀 시켜야겠어.'

불쌍한 엄마의 맘...

이걸 알아챘는지,,

딸은 여왕처럼 공부하고

난 노예처럼 가위질하고 테이프 자르고 붙이고..

아 넘 귀찮아,,

그렇게 새벽 4시까지 우리의 차리보아이돌스퀴시북은 완성이 되어갔다.

나는 눈이 너무 아픈데,

우리 딸은 너무 쌩쌩해...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2월 28일까지 ** 스마트올이 포로로 잡힌 것같았다.

난 더 이상 새벽까지 못 자르겠다고 포기했다.

그랬더니 우리 딸이 대신 하는데,,

또 새벽 4시까지..

난 더이상 체력이 받쳐주지 못해

스마트올은 하든 말든.. 어쨌든 많이 했으니..

그 이후로 나 완전 피곤해...

우리 집은 종이조각, 스퀴시 천지..

그래도

우리 딸 소근육활동 엄청 많이 했지. ㅎㅎ

우리 딸에게 재미와 흥미와 소근육활동을 준

차리보스퀴시북

아주 기억에 남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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