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컬러링북 : 고양이 컬러링 5분 컬러링북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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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나닮아 동물을 좋아한다.

원래 나는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었다.

엄마 아빠가 동물키우는 것을 반대해서 못키우긴 했지만,,, 결혼하면 꼭 키우고 싶었다.

엄마가 된 후에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나의 소망이 바뀌었다.

'동물 키우고 싶어~'라고 하는 딸에게

'안돼~'라고 대답하는 내가, 내가 봐도 참 아이러니하다.

이유는 혹시라도 있을 위험성이 있고, 또 내가 다 돌봐야하는데,,, 딸 하나 키워보니 감당이 안된다.

평생 키워야하는 책임감도 있고, 생명을 키워보니 정말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닌 걸 알았다.

아무튼,, 그렇게 동물을 실제로 키우는 것은 안된다고 하지만,

동물은 같이 그린다.

'삐약이 엄마'라는 백희나 작가님의 동화책을 많이 좋아하는데, 그 동화책에서는 고양이도 나오고 '몸 자체가 너무 예쁘다'는 병아리도 나오기에, 딸이 그려달라고해서 그리기도 했다.

이번에 고양이를 그리는 컬러링북이 나왔다고해서 관심이 가져졌다.

선을 그리고 그 속에 색칠도 하며, 세상에 있는 고양이들에 대한 관심을 딸이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딸에게 주었다.

굉장히 좋아하며, 난 이런 고양이가 좋아~ 이 고양이 되게 특이하게 생겼다~ 그러면서 따라 그린다.

사실 고양이 카페도 가보고싶긴한테, 예전에 가봤다가 긁힌적이 있어,,,

아이가 다치면 안되니 같이 가진 못했지만, 세상에는 이렇게 다양한 고양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지않을까 싶다.

원래 그리움이 클수록 내면에서 나오는 그림의 열정이 더 커질터...

이런 생각으로 오늘도 고양이 컬러링북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대신 그림 실력과 세상의 다양한 종에 대한 공부를 하고있는 우리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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