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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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를 다니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어떠한 얘기를 하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대딩 때 친했던 선배에게 물어보았다.

'요즘 직장인들은 무슨 얘기해? 부동산 얘기해?'

'아니, 주식얘기'

요즘 유동성 때문에 부동산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다는 것은 살고있는 집 시세를 보며 체감하던 나는, 직장인들이 부동산 얘기 많이 할 지알고 물어보았는데 대답은 주식이었기에, 주식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나도 몇 년 전에 주식 한번 했다가 엄청 신경썼던 기억이 있어 그 후부터는 주식도 안하고, 작년 초 코로나 터졌을 때 주식을 할까해서 계좌 찾았는데 비번이 기억이 안나 들어가지도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잊어버리고 있던 주식을 이제 직장인들의 화제거리로 떠올랐다니,, 주식이 궁금해져 검색을 해보니 주식 역시 최근 들어 엄청나게 오르고 있었다.

'아 난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는데...'

내가 조급증이 생길 때마다 잡아주는 건 남편이다.

'지금 건강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잘 하면 되~'

지금 당장 뭘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급해서 하려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에 이 책을 펼쳐보았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지금 주가가 급등하는건 미국에서 기축통화인 달러 엄청 찍어내고, 우리나라도 돈 뿌리고 뿌리는 유동성 때문 아닌가? 그런데 주가가 급등하는데 이유가 없다고?'

이러한 의문에서부터 책장을 한장씩 한장씩 넘겼다.

여기서 일컫는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은 최근의 이러한 특이사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급등하는 주가에 대한 숨은 비밀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외국인 지분이라고 하는 것도 외국계 금융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면 주체가 한국인이라도 외국 지분으로 분류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주식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어려워하는 나에게 그래프를 보여주며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었다.

마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 정도는 알아야 되~'라고 하면서 차근차근 말이다.

공시?

공무원 시험의 준말인가?

공시를 내보내는 주체의 의도를 자금 투입과정부터 주가의 급등, 그리고 투자금 회수까지 하나의 사이클로 보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급등을 만드는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패턴의 큰 토대는 M&A다.

이전까지는 주가가 이유 없이 오를 때 따라 들어갔다가 갑자기 이유 없이 떨어지는 걸 기습 공격처럼 당해야만 했겠지만, 이제는 공시를 통해 공격에 대한 방어, 폭락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EB(교환사채), 유상증자..


이건 또 모야?

주린이인 나에게 생소한 단어들이지만, 공부해야 주식이 뭔지 알 수 있기에 정말 경제학과 학생처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5년간 다수의 상장사와 자산운용사, 창업투자회사, 벤처캐피털 등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실무와 운영을 모두 거친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부하며 언젠가 있을 나의 주식생활에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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