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결정하는 초등 독서의 힘 - 책 읽는 습관부터 영어 독서와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김지원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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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에는, 어린시절이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

성인이 되고나서 깨달았다.

어린시절의 경험과 기억은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고 내 머리, 내 가슴에 남아있고,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불쑥 불쑥 찾아온다는걸...

그만큼 중요한 어린시절.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어린시절.

인간의 인생 전반에 걸처 의식,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있는 어린시절.

이러한 어린시절에 어떤 추억과 기억을 소유할 수 있을지는 매우 많은 요소들이 접목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부모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인생을 결정하는' 제목의 이 일부분을 보고나서 이 책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어린시절 (영아기, 유아기, 초등학령기)에 부모로써 어떠한 경험을 쌓도록 도와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 방향이 정해진다.

외국어만해도 아이들의 언어민감기에 자극을 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이 격차는 평생에 걸처 엄청나게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나는 중학교부터 영어가 공교육에 속해있던 세대인데, 초등학생 때 엄마가 비싼 오디오 학습북을 사주고 용산 미군기지에서 영어 회화를 배우라고 했지만,, 이미 언어민감기가 지난 시기라 영어를 자연스레 익히지 못하고 학습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었다.

중,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하여 수능시험 영어는 만점을 받았지만, 그 이후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 보낸 시간과 비용은 엄청났다. 인생의 소중한 20대의 시간을 외국어 공부에 쓰다보니, 내 아이만큼은 언어민감기에 언어를 습득해서 후천적으로 나처럼 고생을 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곤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독서'

나도 독서를 안 하지는 않았다. 유아기, 초등학생 때 책을 많이 읽었으니..

그러나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학교 공부에 책을 따로 읽을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않았다.

그리고 어려워지는 교과목 공부만 엄청나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목에 나오는 어휘들을 초등시기에 접했다면 중, 고등학교 학습이 무척이나 쉬워졌을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어휘들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익히고나면 모든 학문의 난이도가 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깨닫고 나니, '아주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는 독서 & 동양 문화권에서의 한자'를 우리 아이에게 계속해서 접하게 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독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었다.

게다가 사회, 과학, 수학, 역사, 예체능과 같이 국어 외 타 과목들도 어휘, 다시말해 독서에 바탕을 둔 이해력이 필수적 요소라고 알려주면서 다시 한 번 독서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저자의 아이들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다)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었다.

유아기 시기에 그림책을 더욱 더 많이 읽어줘야겠다.

우리 아기 3~4~5세까지는 새벽 2시, 3시까지 책을 읽어주곤 했는데, 어느날부터 피곤하다는 핑계로, 다른 아기들처럼 빨리 자라는 얘기를 하며 책을 읽어주지 않는 나를 발견하였다.

대신 아이는 유튜브에 빠지게 되었다..

엄마의 따스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그림책. 동화책. 책 속에 있는 삽화..

아이와의 경험을 토대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사고의 확장이 필요한 이 시기에,

아이가 책 펼치고 보고있을 때 나는 슬며시 자리를 비우곤했는데,,, 반성하고 아이와의 독서를 최우선으로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내가 학교다녔을 때보다 지금 세대의 아이들은 더 똑똑해진 것같다.

내가 어렸을 때는 영어 접하기도 힘들고 외국인과 만나기도 힘들었는데, 지금 아이들은 유튜브로 너무 좋은 정보를 영어로 접하고 스카이프 화상영어를 통해 얼마든지 외국인과 1대1 수업을 받으며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시대이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

독서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힘. 사고의 유연함. 자기만의 철학을 가진 지혜롭고 현명한 아이로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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