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책] 우리아빠야

우리 아빠야!
앨리슨 리치 글, 앨리슨 에지슨 그림,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4월

[세상모든책] 우리아빠야 를 읽고....

겉 표지부터 참 따뜻한 느낌이 전해 오는 책이다

복슬복슬 곰돌이 아빠와 아기곰돌이의 다정한 모습에 그냥 미소가 지어질 정도...

곰이 주인공인 책이 참 많다. 곰돌이의 복슬한 털때문에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그런것일거라 생각된다.

그래서 우리 아빠야 책도 곰이 주인공이고 그림이 수채화같은 느낌...

곰의 털들이 한가닥 한가닥 움직이는듯해 세밀화인 느낌도 동시에 주어 한결 더  포근한 책이다.

 



[우리아빠야]에서 곰돌이의 아빠는

매일 아침 잠도 깨워 주고,

산책도 함께 하고,

키도 아주 크고,

달리기도 잘하고,

날 번쩍 안나 빙빙 돌릴수도 있고,

언제나 항상 날 지켜주고,

빗방울 사이로 재빨리 움직일수도 있고,

수영도 참 잘하고,

어떤것도 번쩍 들 만큼 아주 힘이 세고,

항상 나를 꼭 안아주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는

그런 우리 아빠가 제일 좋아요.... 라는 내용이다

 

 





아마도 아이가 있는 아빠라면 이중 50% 이상은 우리아이들과 함께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혹 반도 못해본 아빠라면 반성 하셔야할듯....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에

이렇게 책을 통해서 아빠의 자상함과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줄수 있는 책이라 참 좋은것 같다.

요새는 정말 늦게 퇴근 하고 일찍 출근해서 아이들이 아빠얼굴 잘 못보고 지내는 경우도 많은데

쉬는날엔  꼭 [우리아빠야]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책속 행동들 따라하기 놀이를 해도 좋을것 같다.

 

아빠곰과 아기곰의 하루를 그린이야기...

책속에서는 항상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자 같은 아빠곰의 모습과 행동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까지 전해져 책을 읽고나면 아빠에게 꼭 전화를 걸고 싶게 만드는 예쁜 책이다. 
 

[오디북스] 중국어랑 영어랑 벽안소천사2

벽안소천사 2 - 아귀의 전설, 만화중국어 제2탄 ㅣ 벽안소천사 2
불립문 기획, 오디웍스 지음, 후파워스튜디오 그림 / ODbooks(오디북스) / 2008년 4월

상상력을 키워주는 중국고전 속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만화 중국어 제 2탄  --벽안 소천사--

중국어 책은 정말 처음이라 아이의 반응이 굼금했다

다행이 이책을 보여주기전 아이들이 어리기는 하지만 만화로 되어 있는 책이라

거부감 없이 볼수 있겠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역시 겉 표지만 바로 들뜬 아이들,,,

게다가 캐릭터들의 생김새가 왠지 지금 티비에서 방영되고 있는

태극**문 이라는 만화 주인공들과 비슷해서 더 친근감을 느낀다.

중국어 책이라고 알수 없는 중국말만 가득한건 아이다

총 책속에 나오는 중국어는 17개

만화 이야기속에서 오고가는 말중 생활속에서 많이 사용되는 말들 위주로 박스를 만들어

중국어표기, 우리나라말로 어떻게 읽는지도 표기, 그리고 영어로도 표기해 두어

아이들이나 엄마들이 볼때 쉽고 빠르게 중국어를 익힐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중국어의 발음표기를 보고 아이들과 따라도 해보고 영어 표현도 한번에 익힐수 있어

두가지를 한번에 배울수 있는것 같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다른 중국어들을 알려주는 박스가 등장하면 더 복잡하고 하기 싫어 할수 있겠지만

전체내용에 총 17단어의 등장으로 앞에 나왔던 단어가 뒤에도 나오고 ..

이런 식으로 중복 되어 나오니 아이의 인상에 남았던 단어들은 다시 나올때 더 자신있게 소리내서

말해보고 중국어를 쉽고 친근감 있게 받아 들일수 있는 책인거 같다

아이와 책을 읽는 도중,,,

재밌었던 부분은 살짝 소개 하면

벽을 통과 하는 주문으로 "벼가벼가 열리열리 빨리빨리 루리링"

이주문이 몇번 나오는데 중국어 만큼이나 인기다,, 책을 읽고 난후에도 금새 외운 주문을  중얼중얼 ^^

가족들이 웃음 바다가 된다,,,

간단하고 재밌게 중국어에 한걸음 가까이 가게 해줄수 있는 책인것 같다

외국어가 단지 어렵고 부담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벽안소천소로 시작하게 해주면

어느새 중국어 달인이 되있지 않을까 싶다,,,

재밌는 주문도 함께 외우고,,,,^^

[애플비] 생생입체 팝업북 >곤충*바다*사파리*공룡<

곤충의 세계 - 생생 입체 사진 팝업북
리처드 퍼거슨 지음 / 애플비 / 2007년 8월

생생 입체 사진 팝업북!!

재현이와 동현이가 정말 눈뗄틈 없는 책입니다

사실 엄마랑 아빠가 더 반한 책이기도 해요

총 4권의 팝업북 ^^자연관찰책으로도 손색없는 구성에 사실 더 자주 보게되는 책입니다.

단순히 입체만으로 구성된건 아니더라고요

한페이지마다 대표로 보이는 동물또는 곤충의 자세한 생태이야기도 담겨 있어요

그 페이지를 통해 아이들과 수수께끼 놀이도 해볼수 있고요

혹 책을 보다가 돌발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쏙 뽑아 아이에게 알려주면 되니

엄마에게도 알찬 구성이랍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요

그림책을 읽는 것처럼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자연의 이야기들이 있어 더 재밌어요

그냥 확 펼쳐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사실 엄마가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일지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마음을 헤아린듯  각 주인공들의 특징을 살린

이야기를 담아놓아 자연스럽게 학습역할을 해주니 똑똑한 팝업북이네요

다양한 각도와 위치로 눈이 즐거워요

입체북,팝업북의 경우 대부분 가운데에서 펼쳐지는 경우가 많은데 애플비는

책페이지 전체를 잘 활용한것 같아요

사실 가운데서만 펼쳐지면 아이들이 몇번 보고 난후엔 시시해 할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가운데서,오른쪽에서,왼쪽에서 ,위에서....전체 한가득...

이렇게 다양한 구석구석 입체들이 팡팡 터지니 아이들이 책장을 넘길때마다

다음장엔 어떤 입체가 숨어있을지 긴장하게되어 집중에 더 효과적이더라고요.

적당한 사이즈로 어디서나 보기 좋아요

지난주 아이들과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는분의 차를 타고 가는거라 아이들이

차안에서 읽을만한 책을 몇가지 골랐는데 그중 역시 팝업북이 짱이였답니다 ^^

사실 너무 크면 무겁고 다니기 힘들었을텐데

보통 양장본 그림책 사이즈 정도의 적당한 사이즈라 언제어디서나 쉽게 펼쳐 볼수 있어 좋았답니다.

 덕분에 재현이 동현이 친구들에게도 인기 짱이였고요.

재동이네 생생한 입체 사진 팝업북

-곤충의 세계-

-바닷속 세계-

-공룡의 세계-

-사파리 세계-

4권속으로 여행하세요 ^^
 

[애플비] 나는나는 우주비행사

나는 나는 우주 비행사 ㅣ 신기하고 놀라운 팝업 그림책 4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6년 10월

신기하고 놀라운 팝업 그림책

                         애플비  나는나는 우주비행사!

이소연 누나가 우주선을 타고 그 우주선이 발사 될때 늦은 저녁 시간이였지만 끝까지 지켜본 재현군,,,

이제 어느정도 나이때가 되니 우주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 더라고요

그래서 우주에 관련된 책을 하나 마련해 줘야겠다 생각을 하던중 이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인테넷으로 책 표지만 본거라 사실 속안의 내용이 어떨지 걱정이 되긴 했는데

받아보고는 너무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이 아빠도 처음 보고는 여지껏 아이들 책중에 최고라 하면서요 ^^

재현이가 이제 5살 우주에 관해 너무 깊게 파고드는 것도 부담 스럽더라고요.

그렇다고 너무 간단한 그림의 책은 시시하게 생각하고요.

다행이 DK팝업그림책은 재현이의 시선을 확 끄는데 성공한 책이랍니다.

첫장을 펼치자 마자 시작되는 우주선과 우주 이야기 정말 꼭 추천 하고 싶은 책이라

책속 모습 많이 담아 보았어요...

첫페이지

우주선 발사전 준비하는 모습이에요

우주선은 발사위치로 이동되고 우주인은 우주복과 기타 장비들을 챙기는 모습이고요

우주인이 우주복을 꼭 입어야하는 이유도 설명해 주지요.

두번째 페이지

 

이제 발사를 위해 카운트 다운에 들어 가요 왼쪽은 우주선 조종대 모습을 옮겨

놓은듯 아이가 직접 카운트 다운도 해보고 작동 램프도 올렸다 내렸다 해보고

발사 레버도 직접 당겨 봅니다. 그리곤 우주선 발사 ^^

입체로 붕 떠오르는 우주선을 만날수 있어요.

세번째 페이지

 

발사된후 우주속에 들어간 우주선의 모습을 보여 줘요.

무중력 상태를 설명 하면서 우주선 안의 우주인 용품을 하나씩 보여주고요.

네번째 페이지

지구로 다시 돌아가는 길 우주의 아름다운 별과 행성들을 함께 보여 줘요

우주선을 직접 움직여 보기도 하고 블랙홀도 뱅글뱅글 움직여 보고요.

다섯번째 페이지

무사히 지구에 착륙...

마지막 페이지는 전체적으로 우주선 입체로 되어 있어요 낙하산 꼬리도 나오고

우주선의 앞과 중간의 문을 열면 우주인들이 무사 착륙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요.

입체북의 경우 그냥 튀어나오는 그림이 전부인 책이 있는 반면에

나는나는 우주비행사는 아이가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조작해 볼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정말 재밌게 볼수 있는 책이네요. 책속 가상이지만 아이가 진짜 우주인이 되어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간듯한 기분을 만들어 주는 책이더라고요.

책속 이곳저곳 만지고 볼거리들이 많아 며천을 봐도 실증 내지 않는 책이에요.

요즘 대한민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의 이야기로 여기저기서 술렁이는대 이런때 우리아이에게

조금더 실감나고 재밌고 그렇게 우주에 대해 더 가깝게 느낄수 있는 그런 책이 된것같아

엄마 입장에서도 너무 만족하는 책이에요. 

[애플비]콧구멍을 후비면

콧구멍을 후비면
사이토 타카코 지음, 안미연 옮김 / 애플비 / 2006년 3월

 

제목을 보자 마자 웃음부터 나는 책! 콧구멍을 후비면...

 

요새들어 큰아이가 정말 콧구멍을 많이 후빈다. 챙피한 이야길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안그래도 낮은 코가 저렇게 후비면 얼마나 더 낮아질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그래서 코를 후빌때마다 "코가 아파서 안돼" "피난다.."등등 여러가지 말로 못하게 해보지만

역시 효과가 없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이런 상황에 정말 난처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렇다고 못하게 매를 들수도 없는 일이고 말이다. 그러다가 만난 애플비의 콧구멍을 후비면

제목이 다소 지저분하다 느낄수 있지만 정말 공감되는 제목에 눈에 쏙들어 왔다.

어떤 미사어구로 꾸며진 책제목 보다 왠지 더 마음에 확 와닿는 책!

아마도 우리아이가 콧구멍을 후비니까 걱정이 되서 더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선택한 책! 콧구멍을 후비면

책속에는 콧구멍을 후비면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주하는 안좋은 습관들을 모두 모아놓았다.

 





콧구멍을 후비면... 귓볼을 잡아당기면...이를 닦지않으면... 손가락을 쪽쪽 발면...

배꼽을 자구 쑤시면...고추를 만지면...발로 장난감을 차면... 결군엔 내몸이 어떻게 되는지도...

이렇게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나쁜 습관들을 모두 모아놓고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와

그래도 자기도 모르게 하고 싶을땐 대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도 알려주는 현명한 책이다

 

제목은 우습지만 내용은 정말 알찬 책이다.

엄마가 "코 자구파면 코에서 피나고 무지 못생겨 진다 " 할때는 그냥 흘려 듣던 큰아이가

책속에 코를 후비던 아이의 코의 한쪽이 주먹만하게 커진걸 보자 갑자기 얼음이 되버린다.

그러더니 나름 심각한 표정으로 코를 벌렁벌렁 거려보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다가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엄마에게 말을 한다"근데 코가 간지러워서 파는 건데 어떻게해..."

바로 옆장을 보여주며 팽 하고 풀면된다고 하니 그제애 조금은 안심이 되나보다.

 

항상 엄마도 말했던거지만 그때는 효과가 없었는데 책을 통해 그림과 함께 읽어주니

아이에게 더욱 효과적인것 같았다.

책을 읽고 나서 큰아이가 가지고 있는 비슷한 나쁜 버릇들을 할때마다 문득문득 생각이 나는지

가끔 혼자말로 "아참!" 하며 멈칫하는 모습을 가끔 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책으로 받아들이는게

얼마나 효과가 큰지를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책의 앞과 뒤에 재미난 상상을 모아놓은 "이렇게 된다면 참 좋겠다" 로 꾸며져 있다.

혹 책속에서 조금은 공포스러울수? ^^ 있는 그림에 놀란 아이들이라면 책을 읽기전이나 후에

이페이지를 통해 잠깐 재미난 상상 놀이를 해 볼수 있어 더 즐겁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쑥쑥 성장하는 동안 나쁜 습관 버릇 하나 없이 자라는 아이는 없을것 이다

그렇다고 그냥 눈감아 줄수도 매를 들수도 없는 엄마들에게 꼭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단 주의할점이라고 해야할까... 작은 아이의 경우엔 코를 후비지 안는데 이책의 첫장을 보더니

그 모습이 재밌어 보엿는지 따라하게되는 부작용도 살짝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