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뛰어넘기 2 - 남북국 시대부터 공민왕의 개혁 정치까지 한국사 뛰어넘기 2
김복미 지음, 최미란.정인하 그림 / 열다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사 뛰어넘기-남북극 시대부터 공민왕 개혁정치까지


학창시절 못하는 과목은 주로 암기과목들 이었는데 국사 한국지리 등;;;
왜 국사를 배우는지 그때 그 왕이 그 정책을 편게 나랑 뭔상관인지..
개연성도 없고 관심도 없던 국사를
이제 아이를 키우다보니..

제 교육관은 이렇습니다..
"내가 하기 싫은건 애도 하기싫다"
애 공부시키기 전에 내가 먼저 해보자~

그래서 도치맘 서평 신청하고 드뎌 책이 왔습니다.
역시 국사책이라...펴보기도 싫어서
한참 며칠을 들고만 다녔어요;;;
그러다 화장실서 들춰보고는 30분 앉아서 그냥 읽어내려갔네요~

국사가 재밌어진건지..내가 나이들어 역사가 중요하다 생각이든건지..
아무튼 정말 쏙빠져 봤습니다.
2권의 주요 내용은 "고려"입니다.


왼쪽편으로 흐름이 있고 오른편으로 상세설명이 있습니다.
698년 발해가 세워지고
이제 발해와 통일신라의 시대
남과 북으로 두나라의 시대가 되어 남북극 시대라 합니다.

통일신라가 번영을 하고
북쪽으로 당나라에 끌려간 대조영이 고구려사람들과 말갈족을 이끌고 발해를 세웁니다.
(아..드라마 대조영이 이런 스토리겠구낭..)

통일신라도 번영을 하여 불국사 석굴암등의 문화유산을 꽃피웁니다
(수학여행이 생각나네요;;)
이시대에 장보고가 나오는데 당나라에 갔던 장보고가 흥덕왕에게 완도를 해군기지 진을 설치해달라고 하고 해적을 소탕하고 국제 해상무역을 장악한 얘기도 재밌네요~^^



자 이제 2장
고려의 후삼국 통일 입니다.

삼국 통일후 100년이 지나자 통일신라는 약해지고 견훤은 후백제를
궁예는 후고구려를 세웁니다.
또 드라마 생각이 나네요 ㅎㅎ

궁예는 신라왕족 출신인데 승려가 되었다가 호족이되어 군사들과 생사를 함께하고 빼앗은 물건은 백성에게 나누어주었다고 하네요.

근데 이러다 삼국을 통일하여 고려를세운건
궁예의 오른팔 왕건이라고 합니다.
궁예가 점점 나라가 강해지며 변한탓에
(스스로 부처라우기고 백성들을괴롭히고 사람들을 죽이고 왕비와 두아들도 죽이는 미친x가된것..사람은 오를수록 더욱 겸손하고 조심해야 한다는걸 또 느끼네요)
그 오른팔 왕건을 왕으로 추대한거죠..
왕건은 호족들과의 유대관계를 위해 호족들의 딸들을 모두 부인으로 삼아 부인이 29명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누구를 위한 유대관계인것인가ㅡㅡ



이제 3장 나라의 기틀을 다지다 입니다.
왕건이 부인이 29명이나 되니..
왕자의 난은 불보듯 뻔한 얘기죠..
참 모든 일이 그런거 같네요.
득이 있으면 실이 있는법..

혜종은 2년만에 병으로 죽고
정종은 4년만에 병으로 죽고
그후 광종은 호족을 억누르는데 성공하는데
바로 평민이었던 노비를 해방시키고
과거제도를 만들어 시험을 통해 관직을 뽑았다고 하네요.



자 이제 4장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고려시대는 신분계급이 있었고
여성들의 지위가 지금정도로 높았다고 하네요.
재혼도 하고 재산도 따로 관리하고 그랬다네요..
(이걸 높다 봐야하는지..)

불교를 장려하고 무역활동이 활발하여
우리가아는 고려인삼 고려자기등이 이때 나옵니다.



역사를 보면 현실이 보인다고 했나요?
인간의 역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다툼 세력 넓히기 출세 였던가요?
지금도 유명영유 가려면 우리동네도 월150씩 하는데도 5세반은 전날밤부터 밤새고..
사립초 공뽑기에 열을 올리듯이..

고려시대때도 높은관직을 지낸 최충의 9재학당은 과거시험에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는 유명 사립 학교였고,이에 많은 학생들이 서로 들어가려 줄을 섯고.
그 후 주변에 11개의 사립학교가 줄줄이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ㅎㅎ
이 12개의 사립학교를 "12공도"라 불렀답니다.

역사책을 보다보니..
얼마전 엄마들과 차를 마시다
"국민연금을 내야하나..20년후가 불안한데?"했던때가 생각났습니다.
불안한 시대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것 같더군요.

150년동안 20명의 왕이 바뀐 신라를 보며
지금 5년마다 임기바뀌는 대통령의 정책에
교육정책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국민이나
많은 세금에 나라를 원망하는 신라국민의 모습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모습과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고

과거시험 합격만이 성공과 출세길의 보장이니
엄마들 너도나도 사립학교보내려고 애쓰는 모습들이 말입니다.

우리는 이렇듯 변화의 중심속에..
떨어지는 폭포수의 급물살을 타듯 역사의 한가운데 있는듯 하네요~~
그러니 두려움을 갖고 미래를 바라보기보다는..
기본기를 갖추고 시대의 흐름에 몸을 유연하게 맞춰가는 자세가 필요할듯 합니다~^^

글씩도 크고 내용 부연설명에 알맞은 그림과 사진들이 보는 내내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얼른 읽고 3권 고고 하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