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2 - 전우치전·콩쥐팥쥐전·금오신화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2
정주연 그림, 최재훈 글, 흔한남매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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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가 기다리던 책이 드뎌 나왔어요!!

지난번에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읽기1을 읽었는데,

책 잘 읽으려는 저희 집 둘째가 너무너무너~~무 잘 읽는 거예요!!!

여행으로 캠핑을 갔었는데

거기 가져가겠다며 가는 차안에서 다 후딱 읽어버리고,

캠핑장 안에서 안놀고 또 텐트 안에 홀로 들어가 책을 읽고..

완전 푹~~~ 빠져있던 모습을 보고는

제가 흔한남애 이상한 나라의 고전읽기2가 나오길 얼마나 기다렸나 몰라요!!!


​만화책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도 많지만,

전 우선 아이의 책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는 데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터라,

이런 유익한 내용의 만화책이라면 정말 대환영이예요!!!

바로 고전을 읽어라.. 하면 읽기 어려울 수 있지만,

한 번 익숙하게 해 놓은 뒤에는 아이가 좀 더 줄글 책을 읽는 데에

허들도 낮아지고, 사고의 확장도 쉬워질 거란 생각에서요!

실제로 그런 선배맘님들의 후기도 많이 보았었고요~


고전읽기는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읽기 소재 중 하나죠.

아이들의 어휘를 확장시키는 데 엄청 도움도 되면서

조상들의 삶의 가치를 엿보고, 

그 안에서 옛 역사, 생활들을 간접 경험할 수도 있으니 말이예요.

하지만 고전읽기를 바로 한다는 건 

아이들에게 조금 힘든 일일 수도 있어요.

배경지식이 없다면 내용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테니깐요.

근데 지금 어린 아이들에게 배경지식을 쌓는 일을 해준다는 건...

그 역시도 쉬운 일만은 아니죠.

그럴 땐 이렇게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읽기처럼

좀 더 쉬운 책으로 익숙하게 해주고,

이 후에 좀 더 자세한 글밥책을 경험하게 해주면

딱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이번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읽기2에는 전우치전이 나오네요.

콩쥐팥쥐와 금오신화까지!

아이가 진짜 흥미롭게 읽고서는

아빠에게 전우치가 누군지 아냐고 막 얘기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ㅎ

그만큼 푹 빠져 들어 읽었단 얘기겠죠? 


고전읽기가 아이들에겐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지만,

친숙한 흔한남매 캐릭터로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하게 되면서

이로 인해 이야기 속에 좀 더 깊숙히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 접하는 계기가 친숙함으로 다다가다보니

어려움보다는 재밌고, 흥미로움의 감정이 더 먼저 생긴 것 같더라고요.

굳이 제가 책보자... 하지 않아도

스스로 충분히 펼쳐서 읽고 있는 애정 책이 되었으니 말이죠~


고전을 읽히고 싶은데,

아이가 지루해할까 걱정이라면?

아이가 흔한남매를 너무 좋아하는데,

좀 더 유익한 내용으로 이끌고 싶다면?

이런 경우에 읽히면 딱 좋을 책이네요!

전 기다리던 책이라.. 오늘도 완전 대만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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