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지 않는 감정이란 없다.˝이 책에서 가장 남는 글귀이다.황경신의 글은 역시 버릴게 없다.영문학과 출신답게 늘 은은하게 품겨져 나오는셰익스피어의 품격과 그녀만의 고독으로 일궈낸 보석같은 성찰에 박수를 보낸다.그녀와 대적할만한 상대를 꼽자면 이병률 밖에 없다. 굳이 한마디하자면,리버풀의 바다를 보았는데, 바다라고 굳이 표현한 부분은좀 현실감이 떨어졌다. 리버풀의 바다는 파도도 없는 그다지바다같지 않은 수많은 dock으로 짜여져 있지 않던가?또한 리버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비틀즈박물관이아니라 거대한 liverbird 암수 한쌍이 서 있는 시청이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