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김용균들 - 싸울 때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
권미정.림보.희음 지음,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기획 / 오월의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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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은 어두운 발전소 구석에서 홀로 몸이 찢기어 가며 짐승의 비명을 내질렀을 테다. 김용균의 가족과 동료는 평생동안 머릿속에서 울리는 그 비명을 듣고 소스라쳐 깨어날지 모른다. 그래서 다른 김용균들이 그렇게 죽지 않도록 막으려고 분투하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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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의 대화 - 개정 완역판
템플 그랜딘.캐서린 존슨 지음, 권도승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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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물이 자각하는 각기 다른 세계, 그것을 뜻하는 용어로 ‘움벨트‘가 있다. 난 내 곁에 있는 고양이와 닭, 개가 보고 느끼고 부딪히는 세계를 짐작할 뿐이다. 나와 달리 다른 동물의 움벨트를 ‘느낄 수 있는‘ 건 어떤 걸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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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숙 만화
김금숙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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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에 끌려가 다른 개들이 맞고 죽는 걸 보고 트라우마를 갖게된 개를 입양했다. 발목의 깊은 상처, 손이 올라가면 공포에 젖어 커지는 눈, 검은 봉지를 보고 움츠러드는 온몸. 즐거운 와중에도 내 개는 죽음 목전의 순간으로 돌아간다. 내 개는 이 작품이 내 일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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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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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기억 속에 갇힌 한 사람, 그리고 그의 사람들의 이야기. 눈 감으면 다시 그 현장에 돌아가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구하고 그 자신은 깊은 물속에 침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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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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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일상적 일이지만, 한 사람을 가장 선명하게 하는 중대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고 이 분이 남긴 메모가 뭘 뜻하는지는 알겠기에, 이 책보다 올리버 색스의 유고메모인 《고맙습니다》를 추천합니다. 철학자라고 철학용어와 개념 쓰는 건 강단이나 연구서에서만 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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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yori 2021-04-13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ㅅㅅㅇㅍ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