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금숙 만화
김금숙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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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에 끌려가 다른 개들이 맞고 죽는 걸 보고 트라우마를 갖게된 개를 입양했다. 발목의 깊은 상처, 손이 올라가면 공포에 젖어 커지는 눈, 검은 봉지를 보고 움츠러드는 온몸. 즐거운 와중에도 내 개는 죽음 목전의 순간으로 돌아간다. 내 개는 이 작품이 내 일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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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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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기억 속에 갇힌 한 사람, 그리고 그의 사람들의 이야기. 눈 감으면 다시 그 현장에 돌아가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구하고 그 자신은 깊은 물속에 침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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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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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일상적 일이지만, 한 사람을 가장 선명하게 하는 중대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고 이 분이 남긴 메모가 뭘 뜻하는지는 알겠기에, 이 책보다 올리버 색스의 유고메모인 《고맙습니다》를 추천합니다. 철학자라고 철학용어와 개념 쓰는 건 강단이나 연구서에서만 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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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yori 2021-04-13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ㅅㅅㅇㅍㅅ
 
완월동 여자들 - 살아남아 사람을 살리는 여성 연대의 기록
정경숙 지음 / 산지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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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들만큼 자기 편 없이 남녀 구별 없는 다수에게 마음대로 판단 당하는 이들이 있을까.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흔치 않는 기회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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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푸른 눈의 증인 - 폴 코트라이트 회고록
폴 코트라이트 지음, 최용주 옮김, 로빈 모이어 사진 / 한림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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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 지났다. 하지만 오늘까지도 쏟아내는 변명과 의심과 혐오의 언어 때문에 자꾸만 ‘그날 그곳에 있던 누군가의 증언‘을 소환해야만 한다. 어제의 일처럼 며칠 전 일처럼 울컥해서 다시 확인해야 하는 일은 언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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