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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1초의 기적 - 119 도착 전 신속한 대처를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생활 속 안전 가이드북
박승균 지음 / 중앙생활사 / 2017년 3월
평점 :
골든타임 1초의 기적은 현직 소방관이 쓴 사고예방 및 사고시 대응지침 관련 책입니다.
화재와 관련된 사고에서 부터 살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긴급 상황에 관련한 지침서라 할수 있지요.
저자는 소방관으로서 수많은 화재현장과 구급현장에서
"조그만 조심하면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위험한 일이 일어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려는 그런 경향이 있지만,
사전에 그런 위험이 없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자기 자신의 위험을 소방관, 경찰관, 재난 공무원이 예방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 스스로 예방해야 한다면서 말이죠.
책에서는 화재를 비롯한 모든 사고가 일어나기 전 그 전조증상에 대해 일러주고 있는데요.
이것을 알고 있으면 전조증상시 미리 감지하고 다음 행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동시에 쓸데없이
과민 걱정을 하는 대신 정확한 전조증상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들을 열거해보면
건물 붕괴 시그널
. 기둥이 갈라지고 복도나 바닥이 진동하고 갈라지거나 지붕이 흔들린다.
. 벽체와 천장의 마감재가 떨어지거나 선반위의 물건이 떨어진다.
. 주차장이나 건물 바닥에 균열이 생기고 점점 커진다.
. 하수관이 막히거나 역류하고 배관에서 물이 샌다.
. 건물 엘리베이터가 오작동으로 멈추고, 주변 건물이 기운다.
화재 시그널
. 라이터나 성냥 등이 어린이의 손이 닿는 곳에 방치되어 있다.
. 전열기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가끔 작동을 하지 않는다.
. 전열기구의 온도조절기가 고장 난 채로 사용한다.
. 그럼에도 전기를 차단하지 않고 전문가를 불러 점검받지 않는다.
. 가스 불 위에 요리를 올려놓은 채 주방을 오래 비운다.
. 지하철이 비정상 운행을 하면서 타는 냄새가 난다.
. 지차철 차량 내부로 연기가 들어온다.
전쟁 시그널
. 주가가 떨어지고 외국 자본이 철수한다.
. 주가 급락이 지속된다.
. 원화가치가 휴지 조작처럼 1천원대에서 급속히 떨어지고 환율이 오른다.
. 주한 미군 시설의 인원과 장비가 한강이남으로 내려간다.
. 한국 내 외국인들이 한국을 급속히 떠나 자국이나 제3국으로 이동한다.
. 주한 마국인들의 탈출이 가속화되고 미 대산관에서 '한국으로의 여행금지'권고가 미국에 전달된다.
자살을 암시하는 시그널
. 삶에 대한 절망감과 목적 상실을 드러낸다.
. 노여움과 분노를 나타내거나 보복하려 한다.
. 무모한 행동을 한다.
. 무언가 덫에 걸려 빠져나갈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 술이나 약물의 사용량이 늘어난다.
그리고 사고시 행동요령을 정리해보면,
화재 시 행동요령
. 불을 발견하면 “불이야!” 하고 큰 소리로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화재경보 비상벨을 누른다.
.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되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한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한다.
. 불길 속을 통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싼다.
. 연기가 많을 때는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 방문을 열기 전에 문손잡이를 만져 보고 뜨겁지 않으면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밖으로 나간다.
. 출구가 없으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옷이나 이불에 물을 적셔 문틈을 막고 구조를 기다린다.
코피 응급처치
. 고개를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입으로 숨을 쉰다.
. 콧볼 위 움푹 파인 부분을 지그시 5분 이상 누른다.
. 목덜미 또는 콧등을 냉찜질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 거즈를 이용해 콧구멍을 3분 가량 막아준다.
. 혈액이 목으로 넘어가 폐흡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머리를 뒤로 젖히지 않는다.
. 입으로 넘어온 피는 오심,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키지 않고 뱉어낸다.
. 코를 푸는 행동은 코에 압력을 가해 지혈을 지연시키므로 삼간다.
폭염으로 쓰러진 사람 응급처치
. 시원한 장소로 옮긴 후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 옷을 벗겨준다.
. 부채질을 해주거나 이온 음료 또는 물은 준다.
. 의식이 없으면 입으로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 일사병은 보통 시원한 곳에서 안정시키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리 쪽을 높게 해 피가 뇌로 잘 전달되도록 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회복이 빠르다.
.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찬물에 적신 수건이나 담요를 덮어주거나 얼음찜질을 해 체온을 38~39도로 낮추고, 빨리 병원으로 옮긴다.
벌 쏘임 예방 행동요령
. 야외활동 시 벌을 가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한다.
. 벌초를 하는 경우 사전에 지팡이나 긴 막대 등을 사용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한다.
. 벌집을 발견할 경우 보호장구를 착용한 후 분무기살충제 등을 사용하여 벌집을 제거하거나 119에 신고한다.
.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려 벌이 쫒아온다면 몸을 최대한 낮추고 목과 얼굴을 가린다.
.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반드시 해독제와 지혈대 등을 준비하고 사용법을 미리 익혀둔다.
이러한 사고와 관련된 전조증상과 행동요령을 기억하고 있다가
유사시에 활용할 수 있는 지식들이 보기 쉽게 설명되어 있는 책이기에
익혀두면 더할 나위 없는 수명연장의 초석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혹시 아나요.
중요한 순간에, 위기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구해주고 좋은 소리를 들을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