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사람들 - 정주영의 DNA! 실패를 두려워 않는 불굴의 도전 정신 창업주 아산 정주영부터 범 현대가 3세까지
이채윤 지음 / 성안당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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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사람들


 



우리나라 재계 순위 50위권 내의 기업들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를 비롯하여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현대해상이 항상 뚝심있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정주영 회장시절의 현대그룹이

그 후계자의 대를 맞이하여 그룹이 분리되었지만, 아직도 이들은 우리나라 산업계에 우뚝 솟아 그

자리를 견고히 다지고 있는 기업들인 것이다.


이들이 궁금했다. 이를 이끌고 있는 기업의 사람들.

그리고 재계에 있어 정계의 자리를 틀고 있는 정몽준까지.

이 책 현대가의 사람들은 정주영의 2세들이 어떠한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한 기록이자 그 기업들의 현주소를 모아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구성과 내용이 정치 재계의

드라마를 보듯 흥미롭게 진행이 되고 있다.


왕자의 난과 정주여의 타계,정몽헌의 타계를 거치면서 현대가는 그룹이 쪼개지고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런 시련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듯하다. 현대차그룹, 현대백화점, 현대그룹,

현대중공업, 현대해상, 현대기업금융 등 전문 그룹의 길로 나서면서 경쟁력은 더욱 강해졌고,

기업규모도 정주영의 시대 이상으로 더욱 커졌다.


2세들이 이어받은 5개 주요그룹은 각 분야에서 훌쩍 성장 했으며 동생들과 그의 자식들이 이어받은

기업들도 독자 영역을 구축했다. 정주영의 후혜들은 근래 들어서 '범현대가'라는 기업 체제를 구축하며

250조원 이상의 자산규모 (6개 그룹 총합)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 계열분리가 됐지만 여전히 범현대가는 한 가족이다.


현대 자동차 그룹.

현대가의 실질적인 장손인 정몽구가 이끄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큰 베팅을 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강남 삼성동의 한전 부지를 낙찰받아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

하겠다는 원대한 구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차의 30여개 계열사 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관제탑 역활과 더불어 자동차 테파파크, 박물관, 전시장, 최고급 호텔, 백화점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이러한 통큰 베팅은 제2의 도약을 추구하려는 최고 경영자 정몽구의 구상과 의지가 담긴 100년 이상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었다. "입찰에서 2등은 꼴등이다" 라는 정주영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실천한

세기의 베팅이었다.


현대중공업.

지난 30여년간 세계 시장 점유율1위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을 주축으로 하는 조선 및 중화확 관련 기업

집단이다. 조선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로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 시스템, 건설장비 사업

에도 진출하여 세계적인 종합 중공업 회사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직원평균 근속연수가 20여년

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길다. 요즘 잘 나가는 전자회사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7년에 불과하다.

최근 경영 상태 악화로 진통을 겪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를 어찌 헤쳐나갈지 궁금한 기업중의

하나이다.


현대그룹.

현대그룹에 얽힌 스토리는 참으로 다채롭다. 고 정주영회장은 대북사업을 필두로 할 현대그룹을 장남

이 아닌 5번째 아들인 정몽헌에게 물려주게 된다. 이를 계기로 왕자의 난이 벌어지고 그룹이 해체되는

수순을 겪게 되는 시초 역활을 한 셈이다. 이러한 현대그룹은 정몽헌의 사후에 그의 아내인 현정은이

맡게 된다. 집에서 살림만 하던 아내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던 그녀였지만, 모두의 예측을 깨고 너무

나도 훌륭하게 경영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며 몇번의 위기상항에서도 잘 방어를 해나가게 된다.

또한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정씨 가문과 치열한 경영권 분쟁을 치르기도 하였다. 2011년 3월 경합끝에 

현대차그룹의 승리로 현대건설 인수전은 마무리 되었으나, 그 해 11월에 현대저축은행을 인수함으로서

탄탄한 운영을 해오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지스틱스, 현대아산

현대유엔아이, 현대자산운용, 현대투자네트워크 , 현대경제연구원, 현대인지개발원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압구정 본점을 포함하여 총 1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주영의 셋째 아들

정몽근이 운영하다 그의 장남체제로 3세 운영체제로 바뀌었다. 가구업체 리바트를 매입하였으며

현대홈쇼핑을 비롯하여 한섬 및 호텔현대금강 현대드림투어 현대그린푸드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대가에 대한 수많은 부분들과 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해 볼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대한민국 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또한 예측해 볼수 있던

시간이었다. 재계를 주름잡는 한 가문이 궁금하거나 이들 그룹의 투자에 관심있는 자에게 더없이

좋은 정보이자 재미를 선사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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