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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불황에도 팔리는 건 팔린다!
스즈키 토시후미 지음, 김경인 엮음 / 윌컴퍼니 / 2015년 1월
평점 :
최악의 불황에도 팔리는건 팔린다!
일본 세븐일레븐 회장이 쓴 업계 성장 비결에 관한 책입니다.
먼저 일본은 90년대 말이후 잃어버린 20년이라 칭하는 경제침체기를 겪은 나라입니다.
수 많은 업종들, 브랜드들이 내리막을 걸었지만 세븐일레븐은 매출이 수직으로 상승하게 되지요.
비슷한 시기에 세븐일레븐 모델을 수출했던 미국은 24시간운영, 편의성 제공을 앞으로 내세워
선전했던 편의점 사업모델이 경쟁으로 인해 힘들어지는 상황을 겪게 됩니다. 바로 마트들때문인데요.
마트들이 24시간 영업을 시작하며 할인전략을 강화하게 되자, 포지션자체가 애매해져 경영성이
악화된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편의점은 기본적으로 편의성이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지요. 스즈키 토시후미 회장은 정답은 항상
고객 안에 있기에, 고객 심리를 깊숙히 파악한 후 전략을 설정합니다. 바로 편의성 에다가 고품질화
전략을 택하게 됩니다.
유니클로가 저가격 임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전략으로 성공한 케이스이며,
스타벅스의 경우는 고품질을 기반으로 하여 편의성을 제공한 사례인 것이죠.
스즈키 토시후미 회장은 고품질을 위해, 자체PB상품들을 전면으로 재편하게 됩니다. 자체 패스트푸드
류의 품질과 신선도를 높이고, 도시락이나 가공식품들을 고급화하고 다양화하여 인식전환을 꾀함과
동시에 매출증대화를 이루어 내게 되지요.
국내 편의점 하루매출은 일120만원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현재 일본 세븐일레븐의 일 평균매출은
610만원 (67만엔) 에 달하고 있습니다. 5배에 달하는 규모인 것이죠. GDP와 생활수준을 감안하더라도
굉장한 약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책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블황의 시기에는 편의점 매출이 증대한다는 통계자료가 있지요. 여기에
더해 편의점만의 강점을 살린 전략으로 비약적으로 업계를 성장시킨 스즈키 토시후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대부분이 기본에 충실하고 포지션을 어찌 설정해야 할지에
대한 것들이 많았지만, 업계를 성장시키는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부분 생각해 볼수 있었
습니다. 바로 고객의 입장에 서서 모든 것을 바라보는 것! 고객의 Need를 제대로 읽어내는 것!
이 바로 그 시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해볼 수 있었지요. 최악의 불황에도 팔리는 건 팔린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