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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홍콩 - 취향 따라 즐기는 나만의 여행
장지희 지음 / 니들북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홍콩을 몇번이고 다녀온 분들은 하나같이 이야기합니다.
홍콩. 별거 없다고 말이죠.
왜냐하면 홍콩으로 대변되는 것들. 맛집, 쇼핑, 야경~ 이런것들을 중점으로만 즐기다 보면, 이는 결국
좁은 땅덩어리를 지닌 홍콩에서 단조로운 여행으로만 기억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홍콩을 더욱 의미있고 다채롭게 즐길수 있도록 안내하는 프라이빗 홍콩입니다.
크게 나누어 현지인처럼 숙소정하기, 체크카드로 자유롭게 여행하기, 광동어로 가격 흥정하기
영화속 주인공처럼 여행하기, 100년전통의 맛집 체험하기, 홍콩에서 트래킹을 즐기는 법
그리고, 홍콩인들의 방식대로 점보기 등 홍콩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경험과 콘텐츠로 가득차있습
니다. 이왕 여행을 즐기려면, 이처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현지인 버금가게 즐기는 것이 더욱 기억에
남을 여행으로 남겠지요.
먼저, 숙소를 소개해주는 방식부터 남다릅니다.

호텔 일변도의 숙박에서 벗어나, 에어앤비를 통해 아파트를 렌탈해서 마련하는 숙소.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숙소를 선택하여야 할지에 대해 안내해주고 있지요. 그리고, 재밌는건 청킹맨션인데요. 80년대 까지 부의 상징이었던 맨션이 현재는 아프리카인들과 중동인들이 넘쳐나는 위험 천만한 곳으로 변모 했지요. 하지만, 이 곳 중에서도 안전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청킹맨션 5개의 동중 A동입니다. 이곳에 머물게 되면 최신 리모델링 인테리어와 치안유지가 잘 되어있는 게스트하우스를 만날 수 있게 되지요.
영화 중경삼림에서 임청하가 인도인 마약상을 쫓아다니던 미로 같은 건물~ 그리고 역사속에서 사라져 간 스타들의 맨션. 이런 의미있는 곳을 비싸지 않게 즐길 수 있다면 이또한 여행의 또하나 재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그 지역의 정취를 품고 있는 스타벅스를 만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브랜드의 커피숍인데, 일전에 경주에 스타벅스에 갔다가 그 외관과 인테리어에 감복한 적이 있지요.우리의 것과 스타벅스가 만나 어우러진 그 자태에. ~
여기 홍콩에서도 60~70년대의 홍콩문화가 재현된 스타벅스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낯선 곳에서만나는 익숙한 브랜드의 컨셉스토어는 더욱 흥분된 여행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

숫자를 말할때, 홍콩에서 사용하는 광동어는 우리발음과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답니다.
발음만 살짝 변형하면~ 광동어로 가격 흥정도 가능하게 된답니다. 야시장에서도 광동어로 흥정하게 된다면 상인에게도 훨씬 더 잘 먹힐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음식들을 주문했을 때, 자기번호가 호출되면 바로바로 쿨하게 찾을 수 있게 되지요. 약간만 살펴보고 익히게 되면, 이 모든 것들을 누릴 수 있게 된답니다.

100년이 넘는 어마어마한 전통의 맛집들. 홍콩에서 제일 처음 생긴 겸양식 집부터 70년대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홍콩식당들. 그리고 유명요리대회를 섭렵한 광동요리 집까지 안내하고 있지요.

홍콩을 즐기는 또 한가지 방법. 바로 트래킹입니다. 빅토리아 피크를 트래킹하는 거 서부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트래킹 코스까지 안내하고 있지요. 속세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만한 코스가 기다리고 있기에, 홍콩여행객 중에서 트래킹을 위한 시간을 따로 빼놓을 정도라 합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홍콩의 한모습은 바로 세계적인 트래킹 코스라는 것이지요.

마카오의 호텔중에서 저 사진에 나오는 베네치아 호텔은 개인적으로 반드시 들려보고픈 잇플레이스 이지요. 드라마 꽃보다남자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등장했던 곳이라 합니다.

템플 스트리트에 오후 4~6시 즈음이 되면, 하나 둘 씩 사원주변에 역술인들이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이들은 사주서부터 관상 손금및 타로카드와 수정구슬까지 실로 다양한 방법으로 점을
쳐주는데요. 타지에서 염험한 홍콩할머니에게 점을 보는 것도 왠지 재미진 경험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여행을 떠나기전 이렇게 책으로 그 지역에 대해 알아보고, 또 여행을 계획하는 것 또한 여행의 한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직접 즐길 생각에 더욱 흥분되는 즐거운 과정이라 할 수 있지요. 그 과정에서부터 홍콩의 진면모와 다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책 <프라이빗 홍콩>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