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10년 -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1.

 <88만원 세대>의 저자 이자 경제학자인 우석훈이 고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불황의 문턱에 서있기 

버티기에 돌입해야 한다고. 생존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된다고 한다. 즉,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해야

하는 시기임을 말해주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불황의 연장선상. 그 10여년간의 불황은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임에..

 

 

 

2.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분석해온 그는 말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일본이 걸어 왔던 길을 너무나도

똑같이 답습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정치적인 부문에서.. 꼬집어 말하면 일본은 경제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정치가 실패한 것인데, 한국 역시 이를 지독하게 닮아 정치가 실패한 사회로 가는 중이라며.

 

선진국을 보게 되면, 부의 불균형이 있거나 사회적으로 혼란이 야기되면, 정치권에서는 사회의 자원을 배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정치후진국인 일본이 그래왔고, 한국 역시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부동산버블을 야기시켜 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려고만 한다. 이러한

정책의 끝은 이미 우리의 바로 옆나라 일본에서 그 선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런 모습의 한국 정치가

10년내에 좋아질리 만무하기 때문에, 저자는 앞으로 다가올 불황에 대비 하여 개개인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3. 부동산

잃어비린 20년을 겪은 일본 사람들은 말한다. " 사고 나면 그 다음에 팔 수가 없다" 라고.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제 저점이니 집을 사도 된다는 메시지를 듣게 될텐지만, 집 가격 때문이

아니라 나중에 팔기가 어려우니 사지 않는 시기가 도래하게 된다. 일본처럼 우리는 파는 게 더 힘든 시기로 향해 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기에, 집을 사려면 이번 정부 이후에, 집을 팔려면 이번 정부에서

처분하는 것이 유리함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프레임상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대출금은

5년 이내에 전부 내지는 절반 이상 갚을 수 있을 정도내의 규모 여야만 한다는 조언을 붙이고 있다.

모든 부문을 '공격'이 아닌 '수비'에 포커스를 맞추어 진언해준다

 

4.개인재무구조

불황의 시기에는 특수업종을 제외하면 대체로 상황이 어려워지며, 회사원의 경우 월급이 동결되거나

삭감될 것이며, 자영업자에겐 죽음과도 같은 긴 터널이 기다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투자

보다는 예금으로 돈을 모을 것을 종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것이 뒤바뀌는 불황의 시기에는

약간의 높은 이자율이나 약간의 고수익을 따라가는 '공격'은  불을 따라가는 불나방과 같다고 전한다.

 

5.유아와 교육

나쁜 사교육에 일침을 가하는 비판에 동조한다. 영어조기교육과 선행학습 이 두가지에 대한 의견.

먼저 영어조기교육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언어적인 감각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어린아이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줌과 동시에, 발육지체가 된 수많은 경우를 이야기하며 반대의견을 주장한다.

그리고 사교육의 욕망이 만들어 낸 선행학습. 다른 이들에게 뒤지기 싫어 하는 심리를 이용한 이

선행학습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도 부모도, 그 어느누구도 그 성과를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아이들의  상상력,창의력,잠재력을 저해하는 큰 요인으로 다가온다. 이에 반해 자녀들을

행복하게 교육시킬 수 있는 방법들과 국영수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비법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데

저자의 자식에 대한 사람과 각오또한 전해 받을 수 있었던 장이었다.

 

 

 마치며..

 

물론 불황이든 호황이든, 어느 누군가는 계속해서 흥할 것이라 생각하는 바이며  너무 수비에만 집중

하는 게임은 결코 재미도 활력도 없게 된다. 그렇기에 수비만을 강조하는 저자의 견해에 대해서는

이해는 되지만 동조하고 싶지 않은 내용들이 더러 있었다. 하지만, 경제가 불황에 가까워질수록

정부의 호소나 대기업의 마케팅은 개인의 재산을 탈탈 털어내려는 시도가 많아지게 된다. 그렇게

털리다 보면 손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접하는 분들이 적어도 이러한 경우를

겪지 않게 하기위한 조언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지인들에게만 해주고픈 이야기를 전하듯이

말이다. 앞으로 다가 올 불황의 시기에서 행해야 할 수비를 강조하는 책  <불황10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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