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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생각법 - 영리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힘
이주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평점 :
바보 도도새이야기 - 갈라파고스 증후군..
인도양 모리셔스 섬에는 도도새가 살고 있다. 75센티 남짓한 큰 키에 25킬로그램에 달하는 무게의
이 새는 언제든 먹이를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적이 없는 천혜의 환경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날개가 퇴화되었다. 결국 이 새는 섬에 새로 들어온 인간들에 의해 멸종되고 만다.
도도새의 비극처럼 틀 안에 갇혀 변화를 거부하고 오히려 퇴화하면서 결국에는 위기를 좌초하게
되는 현상을 "갈라파고스 증후군" 이라 한다.
일본의 IT시장이 이러했으며 , 자신만의 성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이러한 증후군에 빠져
있다라고 볼 수 있다.
자꾸만 보고 싶은 이유 - 단순 노출 효과
아무리 스스로 똑똑한 체를 해도 사람들은 많이 본 제품을 더 많이 사고, 지난번 사용했던 제품을
다시 사게 마련이다. 두통약 하면 게보린을 떠올리고, 파리하면 에펠탑이 먼저 생각나는 이유이다.
단순 노출 효과에 따르면 내용과 관계없이 그저 단순 반복적인 노출만으로도 호감도 급상승한다.
이러한 연유로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를 활용하여 친해지고픈 사람이 있으면
일단 계속해서 얼굴도장을 찍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당근과 채찍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다 -내적동기/외적동기
구성원들을 존중하고 자부심을 길러주며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것. 즉 마음을 건드리는 것이 내적동기
인데 이것이 당근과채찍으로 일컬어 지는 외적동기에 비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대부분 흔히 쉽게 효과가 나타나는 외적동기를 자극하게 되지만, 오히려 즐겁게 하고 있는 일에 보상을
해줄 경우, 보상의 강도가 약해지거나 보상이 사라지게 되면 그 일 자체의 흥미가 사라지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즉 외적동기가 내적동기를 밀어내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리더는 단순히 일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일의 의미를 가르치는 사람이며, 내적 동기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다. 조선의 임금 중 누구보다 눈부신 업적을 이루었던 세종대왕의 신하들
가운데 격무로 과로사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의 유서를 보면 공통적으로 그들이 얼마나
보람있고 즐겁게 일했는지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있었다고 한다.
책은 이렇듯 우리가 지나가다 한두번 들어보았을 만한 효과들에 대해 일러주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책들에서 소개되었던 내용들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법칙들을 토대로 인간관계의 폭을 넓힐수 있는
생각,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 법칙들, 일머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생각들, 더 훌륭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간을 제공하는 책 <지적인 생각법>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