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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 중국사 9 : 삼국 1 - 21일간의 이야기만화 역사 기행 ㅣ 만리 중국사 9
쑨자위 글.그림, 류방승 옮김 / 이담북스 / 2014년 1월
평점 :
만리중국사 9편과 10편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삼국지의 이야기이다.
사실, 삼국지는 2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삼국지는 소설 삼국지연로 각색이 가미되어 '유비'측에 후한 점수를 주고있으며,
또 다른 버전은 역사서인 정통삼국지 인데,
이 책에서는 역사 그대로의 삼국지를 조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등장인물들을 살펴보게 되면,


위와 같이, 약간의 코믹한 SD캐릭터의 모습을 담고있어, 누구가 정감있게 볼 수 있으며
실제 내용들도 중간중간 코믹하게 표현되고 있어, 삼국지를 처음 접해 보는 이가 부담없이 볼 수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역사에 충실하지만, 아이들이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빠른 전개와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재미있게 표현되고 있다.
유비와 제갈공명이 만나게 되는 삼고초려 장면..
혼잣말로.. 3번재 찾아간 유비가 "얼굴보기 어렵구려.." 하는 부분에서 완전 빵 터졌다..
실제 유비가 저런 마음이 들었겠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이 책에서 등장하는 사건들은 삼국지연의처럼
특정인물을 미화하거나 그 세력을 중심으로 그려지기보다, 큰 틀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려지고
있기에, 정사 삼국지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더 없이 반갑게 다가갈 수 있을만한 책이다.
두권에 삼국의 역사흐름을 담다보니, 사건들이 짤막하게 소개되거나 빠져있는 부분들도 더러 있었으며
전략적인 부분들의 설명은 결여되어있으나, 너무나 재미있게 스토가 표현되고 있기에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흥미를 더한 삼국지를 접해보고 싶은분들께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