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사라진 세계 - G제로 세계에서의 승자와 패자
이언 브레머 지음, 박세연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누가 세계의 리더를 맡게 될까요? 이 질문에 저는 " 향후 몇 년동안은 아무도 그러지 못할 것" 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즉, G제로 세계가 도래한 것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처음으로 어떤 단일

 국가나 동맹도 글로벌 리더십의 책임을 떠안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이언 브레머는 이런 말을 한다.

 

G-0(제로) 의 시대가 도래하였다고...

 

특정 국가나 국가들의 연합이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 리더가 사라진 글로벌 리더십의 진공

상태 ' 를 뜻한다. G2는 시기상조이고, G7은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렸으며, G20은 아직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G제로(G0)라 부른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어쩌면 70만년에 처음으로 글로벌 리더가 사라진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 서브프라임 이후 세계 최대의 채무국이 되어버린 미국.

그리고 흔들림을 넘어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유럽,

예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며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일본,

 

이 과거 화려했던 G7 의 국가들을 예전의 지위와 영향력을 잃어 버린지 오래이며 , 세계 경제위기 이후

신흥국가들과 결합한 G20 역시 정상회담을 몇차례 거치하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시기이다.

 

대표적인 미국과 유럽경제가 힘을 잃어 버리게 되어,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중국, 인도, 브라질, 터키와

같은 신흥국이 세계 경제에 성장을 도맡아 엔진 역활을 하여야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들 ( 테러, 물 부족, 식량문제, 사이버공격 ) 들을 중재해 줄 리더가 필요하나, 어느 국가도

그 역활을 할 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그간의 리더 역활을 하였던 단체 및 미국은 , 특히 미국의 역량은 현재 리더의 기준에 한참 못미치고 있

어 자격을 상실한 상태이며, 안타깝게 신흥세력들은 아직 불황의 시대를 넘어설 만한 충분한 능력과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지 못한것들이 모여서 G제로 세계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미국과 유럽 세력은 그들의 지역 밖에서 벌어지는 싸움에 좀처럼 개입하려 들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더이상 지구의 보안관 노릇을 할 힘이 없다. 그저 신흥 국가들이 지역 패권을 놓고 싸움을 벌이

고 있는 것들을 멀리서 바라만 볼 뿐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이 과도기는 단순히 서구세력이 몰락하고 신흥세력들이 성장을 하며 강자의 교체가

이루어짐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한다. 분명한 것은 향후 몇년 동안은 어느 세력도 중요한 변화를

이끌 만큼 충분한 힘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며, G20은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G7은 시대에 뒤떨어졌으며

G3는 현실성이 없고, G2는 한창 멀었음을.. 이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더글라스 맥아더는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다.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다. 다만 기회가 있을 뿐이다.

 

격변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작금의 시기에, 이 책은 이러한 혼돈의 세상의 사람들에게 던지는,

저자 이언 브레머가 바라 보고 걱정하며 각 국가들에게 던지는 메세지들을 모아논 논평서의 느낌으로

다가오며, 주관적인 견해들로 많은 부문 치우쳐 있는것과 미국우호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는 듯한

부분들이 다소 거슬리기는 하였지만, 앞으로 벌어질 세상.. 혼란스러울 수 있는 시기에 대한 고찰을

해볼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많은 의제들과 더불어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었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현황을 어떻게 기회로 만들 수 있으며 타개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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