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신 - 세계 최고 감독들의 심장 뛰는 리더십
마이크 카슨 지음, 이주만 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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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 프로 축구리그 , 경영환경

이 3가지 각기 다른 곳에서 펼쳐지는 모든 활동들은 상당부분 일치하는 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팀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더 없이 비슷한 환경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세계최고의 축구 감독들을 분석하고 조명하여 그들이 지속적으로 승리하는 비법, 성과를 내는

비결을 통하여 우리가 접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가능할 만한 지침들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축구감독 입장에서 팀을 바라보면 구단주, 팬, 일반 대중, 언론, 그리고  에이전트들의 관심과 동시에

많은 관섭을 받게 되며,  선수들 또한 각양각색이어서 이 들과 함께 어우러져 극심한 경쟁환경에서

팀의 승리를 만들어 내야만 하기에 그 중압감은 말로 표현이 안 될것이다.

 

마치, 회사의 CEO가 회장, 이사진 , 주주들의 관심 과 간섭속에서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끌어가며

경쟁환경에서 승리를 해야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그렇기에 축구명장들을 통해서 지도자로서의

혜안을 얻을 수 있는 책 승부의 신이다.

 

책에서는 11명의 명장감독들이 소개가 되는데, 그들 중 잘 알려진 명장 4분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면

 

 

 

먼저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 알렉스 퍼거슨이다. 맨유의 감독으로 특유의 무표정하며 절제된

몸짓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우라를 지니고 있는 그는 수많은 기록을 갱신한다.

지난 20년간 13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어떠한 경우에도 팀성적이 3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맨유를 최고의 브랜드로 올려놓아, 축구 구단 최초로 증시에 상장을 하게 되는데 있어 일등 공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그의 철학은 그 누구도 팀보다 중요하지 않다 이며 원칙을 중요시 한다.

스타선수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원칙을 굽히지 않았으며, 스타 선수는 영원히 머물지 않음을 잘 알고

있기에 맨유를 25년간 지킬 수 있는 원칙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성공을 창출해내는 그의 비결은,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구축하라.  

의사 결정은 신속하고 단호해야 한다.
관련지식을 쌓고, 이를 공유하라.
사람을 중히 여기되 감상적인 태도는 삼가라.
현재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다음 세대에  투자하라.


 자신보다 더 원대한 비전을 구축하라. 


자신의 개성이 조직 안에 스며들게 하다.
사라지지 않을 비전과 가치를 수립하라.
후계자를 육성하라.

 

이며, 선수들이 세대교체를 여러 차례 거치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구단은 극히

소수다. 강력한 맨유 왕국을 이룩한 퍼거슨 감독을 통해 선수 개개인을 육성하고, 소통하지만

팀을 가장 우선시에 올려놓고 한 의사결정과 비전확립이 지속되는 맨유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음을

알게 해준다.

 

 

11명의 명장중 두번째로 소개할 감독은 아르센 뱅거이다. 아스널을 17년동안 이끈 아스널의 최장수

감독 임과 동시에,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라는 명예를 안고 있는 아르센 뱅거는,

2004년도 아스널은 천하무적이라는 별명과 함께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진기록을 세우며 무패우승의

신화를 써낸 장본인이며 재밌고 공격적인 축구 , 축구의 순수성을 유지하는 경기를 만들고자 항상

노력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감독의 임무는 "가이드" 임을 강조한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확실히 설정한 후 구성원 모두에게 함께 가야할 곳으로 납득시키며 안내하고

자신이 사람들의 최대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그의 원칙과 비결들을 살펴보면..  

 

1. 행동자체가 아니라 근본 원인에 대해 먼저 생각하라

2. 사람들의 감정을 작업하라

3. 자신만의 가치를 정립하라
4. 자신의 동기부여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다른 사람에게서도 같은 것을 구하라
5. 깊이 숨겨진 욕구에 정면으로 대처하라
6. 한계를 명확히 정하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라
7. 껄끄러운 대화도 하라

 

 

마라도나가 세계최고의 감독이라 칭송을 아끼지 않았던 조제 모라뉴감독

첼시와  인터밀란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을 맡아 우승에 이르기까지한 조제 모라뉴 그는,

어느 감독보다도 더 다양하게 축구천재들을 만났으며 그들을 독려하고 지도한 감독이다.

 

그는 천재들 대부분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선수들간의 불화와 분열의

싹을 튀울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의 조절을 감독으로 훌륭히 수행하였다.

 

선수들과 친구가 되어 그들의 내면 깊숙히 자리잡게 되어 선수와 감독이 아닌, 서로 동료같은 분위기

를 만들어 그 친밀감으로 인해 개개인에게 마음속 깊히 조언들을 새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일반 선수들에겐 천재들의 능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시켰고

천재들에겐 자기보다 팀이 더 중요하며, 천재들에게 뛰어놀 수 있는 무대인 팀이 절실히 필요함을

분명히 인지시키어, 이들을 탄탄하게 결속 시킨다.

 

그는 지도자가 지녀야 할 덕목들을 방대한 지식과 더불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함을 강조한다.

인재를 중시여기고 인재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누구보다 능했던 조제 모라뉴의 조언은

 

1. 인재를 포용하라.
2. 자신의 직무와 선수들을 알라.
3. 선수와 우정을 나누라.
4. 선수개개인이 아닌 팀에 초점을 맞추라.
5. 겸손하게 행동하라.

 

 

2003년과 2007년 두 차례나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성공하였으며

유벤투스, AC밀란 을 거쳐 첼시의 감독으로 큰성공을 거둔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그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 요소는 선수 개개인 이라 말한다.

열정적이고 뛰어난 한 선수가 필사적으로 달리는 그의 모습에 동료들은 영감을 받을 수 있으며, 자극을

받지 못한 선수 한명이 팀전체를 수렁으로 이끌 수도 있음을 강조한다.

 

선수들을 하나하나 이해하는고 소통하는데 초점을 맞춘 카를로 안첼로티는

일대일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충성심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당신의 사람들을 이해하라. 공감은 하되, 나약함이 아닌 강인함을 키우라 고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공감하는 사람은 공감적 이해를 통해 상대방의 충성심을 이끌어내며,

강인한 결단력을 갖춘 사람은 명확성과 객관성을 통해 충성심을 이끌어내고,

사과 대신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

 

또한 리더쉽의 핵심은 사람들의 영감을 이끌어 낼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마치며..

 

이 축구사의 길이 남을 명장들의 특징과 성향들을 살펴보게 되면

선수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의욕과 그럴 만한 지식과 역량이 있었으며 선수들의 내면을 헤아리는데

자기시간과 힘을 쏟는 감독들은 다른 동료들이 경쟁에서 떨어져 나갈때 자기 팀과 함께 승승장구

해왔다.  구단에 영원히 남을 유산을 남겨주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축구는 물론이고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에게, 그리고 경영환경에서의 리더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리더들의 이야기였으며, 세계적인 축구명장들을 통해서 수장이 지녀야 할 덕목들과 함께

선수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루어내는 지를 살펴볼 수 있었던 책

승부의 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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