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20시간의 법칙 - 무엇이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완벽하게 배운다
조시 카우프만 지음, 방영호 외 옮김 / 알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연습을 시작할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내일은 없다. 다음 주도 없다.

  다음달도 없고 내년도 없다.바로 지금뿐이다.

 

  삶의 주인인 여러분에게 선택권이 있다. 평소 해보고 싶던 것에 시간을 투자하여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누리거나,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며 인생을 낭비하거나, 선택은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있다. 자, 이제 여러분은 오늘 어떤 새로운 일에 도전할 것인가?

                                                                                                                         - 본문 중에서 -

 

 

책소개에 앞서 2가지 잘 알려진 이야기를 먼저 소개하도록 하죠..

 

영화 매트릭스에서는 주인공이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 갑작스럽게 "쿵후"를 마스터 합니다. ^^

그리고 현실에서는 유명한 저자 말콤글래드웰이 <아웃라이어>를 통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으로

'1만 시간의 법칙'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게 됩니다.

 

먼저,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처음 20시간의 법칙은 매트릭스의 주인공처럼 빠르게 무언가를 습득하도록

만들어 주는 방법은 아닙니다.

 

또한 말콤글드웰이 이야기하는 <아웃라이어>는 오로지 ‘전문가 수준의 성과' 와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 정상급 기술을 마스터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한 법이죠.

 

예를 들어,
반면 여러분이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남들 앞에서 민망하지 않을 만큼만 골프를 치고 싶다면?
골프를 치며 사람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꽤 괜찮은 수준‘의 골프 실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면 이에 필요한 노력과 시간은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즉 영리한 방법으로 꾸준히 집중하여 연습하여 그 무언가를 즐길수 있을 정도로 배우는 것이

"처음 20시간의 법칙"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책의 저자는 이 원칙을 토대로 하여 마음의 평안과 건강을 함께 가져다 주는 요가 ,  기타와 비슷해보이

지만 다른 매력 을 지니고 있는 악기 우쿨렐레, 물위에서 바람을 가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윈드서핑, 가장 오래된 역사와 심오한 전략을 담고있는 보드게임 바둑 20시간 안에 마스터 해가는 

과정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보여줍니다.  

 

참고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마스터는 앞서 이야기한것 처럼, 전문가의 경지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며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습득하는 것을 말한다.

 

 20시간안에 새로운 기술을 마스터하려면..    




 

이러한 원리면 충분하다.이 원리는 대단한 법칙이 아니며 무엇을 연습할지 결정한 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탐색하면 그만이다. 약간의 준비과정과 최소한의 집중적인 노력으로 새로운 기술을 아주

빠르게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처음 20시간의 법칙이란..    




 

저자는 이 원칙들은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고 한다.  여러분이 평소 개발하고 싶던 능력이나 기술에

언제든 적용할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원리이자 전략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목표는 완벽한 습득이 아니다. 최대한 빨리, 최대한 충분한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사전조사를 하여 어떠한 장비, 도구들이 필요한지 또 자주 등장하는 기술중 효율적으로

익혀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목표기술을 하위기술로 세분화 하게 되는것.. 중요한 포인트이다.

무슨말이냐면.. 우리가 생각하는 기술들은 대부분 여러 개의 작은 하위기술로 이루어져 있는데..

집중해서 배워야 할 기술을 정했다면 기술을 가장 작은 단위로 분리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어떤 하위 기술이 가장 중요한 건지 파악이 가능하며, 핵심기술에 집중함으로써

빠른 진전을 보이게 된다.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필요한 <준비과정>..    




 

저자가 강조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20시간안에 효과적으로 목표한것을 습득 하려면,  연습에 뛰어

들기 전 약간의 조사를 하는 것이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연습을 효율적으로 할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핵심 하위기술을 연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준비단계에서 실행해야 할 원칙들에 대해서 부연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원칙2. 혼란스러워 하는 자신을 인정하라.

 

새로운 것을 접하게 되면, 이해하기 힘든 개념,용어들,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혼란스러운것이 지극히

정상이다. 조금만 있으면 펼쳐질 신세계를 즐기기위한 당연한 과정이다. 또한 초기조사 단계에서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파보아야 기술 습득에 들어가는 시간이 절약된다.

 

원칙3. 멘탈모델과 멘탈후크를 파악하라

 

멘탈 모델(Mental model) -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어떤 개념이나 기법이 눈에 들어온다는 말
멘탈 후크(Mental hook) - 어떤 대상을 보고 그것이 이미 알고 있던 것과 닮았다는 인상을 받을 때

 

원칙4.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보라

 

예를 들어 카약을 배운다고 할때,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보면 우선적으로 무엇을 배워야 할 지 알수있다.

 

 카약이 뒤집어 졌으나 뒤집어진 카약을 바로 잡지 못한다.  

 급류에 휘말려 카약이 가라않는다. 결국 카약을 전혀 못쓰게 된다.  

 노를 물에 놓쳐버린다. 기동성이 확 떨어진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친다.  

 강의 거센 물살에 휩쓸려 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런 최악의 상상들은 카약을 즐기기 위해서 어떤 기술들을 습득하여야 할지 아래와 같이 감을 잡을수

 있도록 해준다.

 

 카약이 훽 젖혀질 때 몸이 튕겨나가지 않도록 지탱하면서 카약을 바로잡는 법을을 익힌다.  

 카약 밖으로 탈출해야만 하는 경우 카약이 물에 잠기지 않게 하는 법을 익힌다.  

 급류에서 노를 놓치지 않는 법을 익힌다.  

 주변에 큰 암초가 있는 경우에 대비해 예방수칙을 미리 익힌다.  

 사전에 강물의 특성을 파악하여 위험한 상황에 대비한다.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준비 단계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대학교 다닐적에 배낭여행을 준비했던 시간.. 그 시간들이 <처음 20시간의 법칙>의 준비단계와 비슷

하지 않았나 한다.

 

최고 럭셔리한 여행은 필요없었다..  그랬다면 호화 패키지 여행을 선택했을테니..

한정된 예산.. 으로 여행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내 자신이 가이드가 되어 그 지역의 비싸지 않은숙소

지도 준비, 꼭 가보아야 할 곳 체크.. 익숙치 않은 지역이름.. 버스노선.. 교통수단, 동선 체크하기 등등

그 떠나야 했던 나라의 현지 사정 이해하고 역사적 배경을 대충이나마 주워듣고 여행길을 올랐던..기억

한정된 예산과 주어진 시간내에서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했던 수많은 준비들.. 말이다

 

그 기억을 돌아보니.. 이 본격적 20시간을 위해서 하는 이 준비의 과정이 흡사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무언가를 제대로 효율적으로 습득하기 위해 준비하는 그 시간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제대로

된 길로 안내해 줄 수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 이젠 다른곳에 응용만 하면 된다 ^^; )

 

 마치며..   

 

이 원칙을 토대로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의 저자가 요가,바둑,윈드서핑,우쿨렐레를 즐길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습득하는데 20시간이 걸리 않았음을 보게 되며, 더불어 이 원칙을 적용하여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무언가를 새로 익혀 즐길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

가령, 골프를 익히게 된다면, 일반인들이 구지 싱글을 칠 필요는 없다.. 100점을 넘나드는 100돌이여도

 명랑하게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적당히 잘하면 더없이 좋지만

오히려 너무 잘 치면 같이 운동하는 주변사람들과 불편해 질수 있는 스포츠 중에 하나이다..

 

또한 즐길수 있는 그러한 수준이 되기까지도 어떤 사람들은 수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어떤 기술,운동

이던지 이 처음 20시간의 법칙을 행하게 되면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본격적인 20시간을 할애하기에 앞서, 치밀하게 준비하고, 익혀야할 핵심 하위 기술을 분류하고, 해당

분야를 익히며 피드백을 받아가며 한번에 60분에서 90분단위로 집중하여 연습한다면 한달내에

즉, 20시간안에 즐길 수 있는 단계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책 <처음 20시간의 법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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