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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어떤 책을 읽는가 -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책 읽기
박경옥 지음 / 작은씨앗 / 201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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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담긴 지혜와 성찰이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데 작을 역활을 할 수 있다면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잠시 쉬어 가는 쉼표가 될 수 있다면, 더하여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이롭게 쓰일 수 있다면 그보다 큰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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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권씩 쏟아져 아오는 책 중에서
좋은 책을 선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텐데요.
이 책은 SERI CEO 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좋은책을 엄선하여 소개하던 박경옥 수석이
그중에서도 옥석같은 도서 30권을 모아 소개하는 책이다.
리더의 길, 삶과 사람에 대한 이해, 미래를 위한 냉철한 안목, 인생에 대한 끝없는 질문,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공존에 대한 장, 행복에 대한 장까지 6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한권 한권의 책을 소개하는 이유와 더불어 그 책들을 적절하게 요약하여 핵심을 뽑아내어
전달한다. 책의 요약과 함께 공감되는 서평이 덧붙여져 정독을 하도록 이끌어 준다.
오랜기간 동안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책을 접해왔던 박경옥 수석이 왜 이 책들을 추천하고 소개하는지
그녀가 전달해주는 내용 속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제목만으로도 보고 싶어지는 책도 있었고, 유익하지 않을 것만 같은 제목과 부제들도 있었지만
막상 펼쳐보면 각 6개의 장에 맞게끔 밸런스가 잘 갖추어진 책들이 소개가 되고 있다.
20세기 경영학의 현자라 불리우는 피터 드러커의 역작 [드러커 100년의 철학]
여타의 경제학자들에 비해 더 괄목할만한 주목을 받았던 피터 드러커는 현 격변의 시대와 사회를 이해
하기 위해서 역사 공부를 했다고 하며,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는 안목을 기르고 미래를 내다보았던
경제학 구루이다. 그는 앞으로 우리들이 지식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는 시대를 맞이 하고 있어
앞으로의 계층간의 이동이 어느때보다 활발해 질 것이며, 기존의 산업구조와 더불어 교육,의료,비즈
니스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30년 후에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니, 급격하게 변하는 경영환경을
캐치하고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더 CEO 가 보아야 할 책이었지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내가 정작 알고 있는 책들은
몇 권되지 않아, 아직 더 많은 독서가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 동안 모르고 있었던 양질의 도서를 접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기도 하였다.
좋은 책을 만났을때의 그 기쁨을 이 30권을 소개하는 이 책속에서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책소개 , 해설과 함께 정리되는 그녀의 소견 및 관점 또한 이 책을 읽는 또하나의 즐거움이었다.
현대는 정보의 과잉시대라고 한다. 정보의 부족에서 오는 결핍이 아닌, 오히려 너무 나도 많은 정보속
에서 우리의 시간과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 투성인데, 이러한 세상속에서 리더 CEO 의 지적 호기심과
인문 교양을 제대로 채워줄 수 있는 30권의 책과 함께 해보는 것도 꽤 괜찮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덕분에 읽고 싶은 책이 더욱 늘어나게 된 " CEO 어떤 책을 읽는가 "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