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sin Possibilities 의 표지이다.

  택배로 책을 받은뒤 풀었을때 약간 멘붕이 왔다. 영문판이라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한국사람이 쓴책인데 작가의 말정도는 한글이 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한국말은 전혀~~ 없었다.

ㅜ ., ㅜ

   이 책은 도치맘 카페에서 서평단 이벤트 응모해서 받은 책인데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도치맘 카페는 본인이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아닌 자녀를 영어공부 시키는 사이트 이기에 내 영어실력은 바닦이였다 (영어 실력이 뛰어난 부모 회원님들도 있겠지)

   영문판 읽을 실력도 없으면서 서평단에 괜히 신청했나?? 라는 생각이 들며 잠깐 후회도 했지만 서평단 모집글을 다시 한번 정독하면서 좋은 책이니까.. 나에겐 다행으로 파파고가 있잖아...

  도치맘 카페는 영어조기교육이 목적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에 나도 우리 딸의 영어조기 교육을 위해 카페에 가입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역할이 아이한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다.

  나는 떠듬떠듬 책을 읽으며 모르는건 파파고에 번역도 하며 책을 읽었다.

   

 

   책의 목차부분

 

  이 책은 여행 작가 오소희씨의 아들 오중빈군의 두 번째 책인 <열일곱, 내가 할수 있는 것은>이라는 책이다. 영문판 제목인 < Chasing Possibilities >를 파파고 번역기에 넣어보니 가능성을 쫓아 라는 말로 번역이 되었다.

 

   엄마가 여행 작가라서 엄마를 따라 3살때부터 여행을 다녔고 <그라시아스, 행복한사람들>이라는 책에 이어 17살 어린나이에 벌써 두 번째 책이 나왔다. 보통사람들은 전 생애에 걸쳐 책 한권 내기도 힘든데 두 번째 책이라니... 엄마가 아이를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한 장 넘기면 나오는 글이다.

불과 3살 때 어머니와 함께 터키로 배낭여행을 떠난 그는 미얀마, 라오스, 시리아, 우간다 등 제3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성인들이 지켜 온 여행 기록을 수정했다.

6살까지 그는 항상 축구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항상 그가 여행했던 장소의 아이들과 축구를 한다.

7살에는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바이올린을 본 적이 없는 그의 친구들을 위해서 그는 작지만 조화로운 작은 콘서트를 했다. 게스트 하우스의 앞 마당에서 야자 나무 아래까지 이르기까지 그는 때때로 거리의 악사가 되었고 그의 음악을 더욱 널리 전파시켰다.

12살이 되던 해,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페르마타 하티'라는 이름의 고아원을 발견하고. 여행하면서 봉사활동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300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지금까지 그는 30개 이상의 제3세계 국가를 여행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그는 누구와도 언제 어디서나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졸업 후에, 그는 국제 조직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정책을 만들기를 원한다.

   요즘 한국 아이들을 보면 매일 티비보고, 컴퓨터로 게임하면서 놀고, 장난감 서로 더 갖고 싶어서 욕심 부리는데 오중빈군은 힘든 배낭여행도 엄마와 함께 하면서 가기 싫다고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까 하는 대견한 생각을 했네요.

페르마타 하티의 아이들과 정들어서 한국에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면서도 방학마다 그곳에 가서 음악을 가르쳐서 페르마타 하티의 아이들은 전자음악 밴드를 만들고 발리의 밴드 경연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했데요. 역시 아이들은 어떻게 가르치는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오중빈군이 기획한 발런트래블링은 대단한 아이디어 같아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을 참여 시킬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내고 또 그걸 실행에 옮기다니... 저 역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지만 속으로 생각만 할뿐 현실에 실행하기 까지 오래 걸리기도 하고 쉽게 포기하기도 하거든요.

오중빈군의 아이디어인 여행 중에도 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 ‘발런트래블링’이라는 봉사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짧은 휴가 중에 봉사활동만 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자신을 위한 여행에 더하여 사람들의 재능 기부가 필요한 공간과 연결해주는 봉사 프로그램인데 봉사가 끝나고 호텔로 돌아가 남은 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한 사람들 중에는 남은 여행을 포기하고 페르마타 하티에 더 머무르기로 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요.

  어린나이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실행할줄 알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자신의 의사를 전달해서 같이 실행시키는 능력이 탁월한거 같아요. 사람 끄는 힘도 있고요.

제 딸도 오중빈 군처럼 결단력과 실행력에 따른 실력까지 갖춘 아이로 키우고 싶네요.

 

     책의 일부분인 한글을 가르쳐 주는 사진.

   

 

  대견한 오중빈군~~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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