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범의 하루공부법,
공부법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고 하지만, 박철범님의 하루공부법은 무려 13년전에 출간된 책이다. 2009년에 초판이 발간되고 6년 뒤, 2015년에 첫 개정을 했다고 하니, 수험서의 장수도서라 할 수 있겠다. 장수하는 도서는 그 이유가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단기 베스트셀러가 아닌, 스테디셀러란 이야기고 사람들이 그만큼 꾸준히 보고 있는 책이란 것이다. 그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수학 25점 꼴찌가 6개월만에 1등이 될 수 있었던 공부, 시간관리의 노하우’
목표를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은 그 노력과 열정 못지 않게 중요하다. 수험생활이라는 긴 시간을 견뎌야 하고, 언제 찾아 올지 모르지만 누구나에게 오는 ‘슬럼프’도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열정과 공부머리(?) 못지 않게 희망과 자신감이 중요한 이유이다.
이 책에서는 내신성적을 관리하는 법과 과목별 공략법, 실전 수능 공략법 등이 언급되고 있으나, 내가 구성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1장과 3장이었다. 1장에서는 휴식을 잘해야하는 이유와 효율적인 공부법을 알려주고 있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기에 부족하지 않다.
또 3장에서는 누구나 찾아오는 슬럼프를 슬기롭고 빠르게 극복하는 법을 언급하고 있다. 나태해진 나를 잡는 동기부여에 대한 챕터가 유독 더 마음에 끌렸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고 하지만, 무조건 책상에 앉아 오랜 시간을 끄는 비효과적 방법을 강요하지 않는다. 신기한 것이 책을 마주하자 벌써 30년 넘은 수험생 생활시절이 생각났고, 나도 주먹이 불끈지어져 다시 수능을 봐도 이대로 하면 잘 볼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많은 부분은 우리 아들의 몫이겠지만,,,,
특히, 부록부분에 ‘부모님께 드리는 7가지 조언’부분이 있는데, 단순히 작가로서 조언하는 것이 아닌, 수많은 학부모를 만나면서 우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공통적 사실에 기반해 조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