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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 삶의 관점을 바꾸는 22가지 시선
김경훈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사진을 통해 바라보는 삶의 안목에 대한 이야기.
🔖작가 : 김경훈
한국인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자, 로이터 통신 ‘올해의 사진’수상 등 사진기자로는 큰 상을 여러번 수상했다. 작가는 수많은 사진 중 선택에 의해 좋은 사진 한 장이 만들어지듯 삶에 우연이란건 없기에 모든 순간이 쌓여 결과를 만들고 인생을 만든다고 말한다.
김경훈 작가의 이전 책 ‘사진을 읽어 드립니다’에서 2차 세계대전당시 일본의 원폭에 대한 취재과정 중 미국의 사진가 ‘조 오도넬’이 담은 <Brotherly love wothout boudaries,1945>에 대한 내용을 인상깊게 읽은 기억이 있다.
그의 첫 번째 에세이집인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에서 20여년간 사진기자생활을 통해 겪은 경험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안목과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한다.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진기자답게 사진의 중요 요소라 할 수 있는 피사체와의 거리(진심이 통하는 가장 적당한 거리), 각도(삶의 태도에 관하여), 색감(순간의 감정에 대하여), 피사체(인생의 목적에 대하여)로 구성하여 이야기한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국민 어느 누구나 스마트폰을 지니고 다니는 요즘, 누구나 사진이나 동영상촬영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누구나 기자는 될 수 없지만 기자에게 중요한 사진과 진실을 담을 수 있는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왜곡을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고 누구나 지켜보고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사진, 즉 ‘이미지’가 주는 전달력은 때론 글이나 말보다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한 장의 사진이 천개의 말을 대신한다’는 말도 있다. 최근 일례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2020년 5월 경관에 의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도 당시 현장에 있던 다넬라 프레이저(18세)가 담은 동영상에 의해 세계에 알려졌다. 김경훈작가의 말처럼 언론이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데 있어 시민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왜곡되지 않은 시선으로 현재와 삶을 볼 수 있는 것일까? 쉽지 않은 일이다.
<책속으로>
📖P130 (사진기자는 두 눈을 뜨고 사진을 찍는다)
두 눈을 모두 뜨고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것은 사진기자만이 아닐겁니다. 사회의 면면을 들여다 볼 때 여러분은 한 쪽 눈을 감지는 않나요? 보고 싶은 곳만 바라보지는 않나요? 인종, 민족, 언어, 종교, 성에 대한 편견을 버리려면 두 눈을 번쩍 떠야 합니다.
📖P185 (사진의 타이밍, 인생의 타이밍)
“인생에 타이밍이 중요하나는 말은 맞는 것 같은데, 그 타이밍은 참 많이 찾아오더라. 오늘 새벽에 매직아워를 놓쳤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 저녁 해 질 무렵에 다시 매직아워를 볼 수 있고, 내일도 해는 뜨고 또 질 테니까. 인생의 때를 놓쳤다고 초조해하지 말렴, 결정적 순간을 놓쳤으면 다시 한번 셔터를 누르면 된단다.”
📖P241 (코닥의 흥망성쇠로 보는 우리의 인생)
“순식간에 변화를 일으킬 마법같은 일을 찾는 것은 능력의 낭비일 뿐이다. 변화는 홈런을 치는 것이 아니라 야구에서 안타를 꾸준히 치는 것이다.”
📖P.265 (어느 사진기자의 인생사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사진은 기관총이 될 수 있고, 따뜻한 키스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동안 찍은 사진을 되짚어 보았을 때 모두 습작처럼 보일지라도, 제 사진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키스와 같은 사진이 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 결정적 순간이란...
책의 띠지에 “매순간 최선의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란 글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문장이라 생각한다.
이 글을 마주하니 결정적 순간 또는 찰나의미학이라 일컫는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말이 떠올랐다. 결정적 순간이란 말은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지침이 되고 있다.
“나는 평생 삶의 결정적 순간을 찍으려 노력했는데, 돌이켜보니 삶의 매 순간순간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이건 나의 삶을 바라보는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