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 캐롤 수녀가 전하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오늘부터 해야 할 것들>
캐롤 재코우스키 지음, 공경희 옮김 / 홍익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들어가며,,,


책 표지가 행복한 느낌이다.

수녀복장을 한 여인이 비탈길을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내리달리고 있다.

그리고 작은 타이틀 ‘캐롤수녀가 전하는 후회없는 삶을 위해 오늘부터 해야 할 것들’ 이라고.

과연 수녀님은 어떤 글들로 후회없는 삶을 위해 무엇을,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기를 추천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늘 삶은 희로애락의 연속일 뿐이며 사는 것 자체가 고행이라고 말한 옛 현인들의 말도 함께 교차했다.


캐롤 재코우스키 수녀는 미국에서 가장 유쾌한 수녀로 유명하다. 재미있는 복장을 하고 강의실에 나타나 온통 웃음바다로 만들기를 즐기는 캐롤수녀가 재미있게 살아가는 확실한 방법으로 추천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을 흥미롭게 해주기와 완벽한 타이밍 잡기’라고 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스스로 자신을 재미있게 만들라는 것이다.


캐롤 재코우스키 수녀는 1964년 인디애나 주에서 수녀의 삶을 시작했다고 한다. 1969년에 사회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1974년에 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세인트메리 대학에서 잠깐 일한 적이 있었는데, 대학측에서 죽기 전 마지막 강의라고 생각하고 고별사를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살면서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목록을 만들어 강의를 했고 25년간 수녀 생활을 하며 얻은 후회없는 삶을 위한 목록이 이 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목 차]


1장. 세상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살아라 

_세상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살아가는 네 가지 방법  

2장. 통찰력을 키워라  

3장. 하루하루 깊이 있게 살아라  

4장. 도망칠 곳을 만들어라 

5장. 글쓰기로 하루를 마감하라 

6장. 잠깐이라도 수녀처럼 살아 보자  

_수녀처럼 살아야 하는 세 가지 이유  

7장.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를 느껴라  

_재미있는 사람을 찾는 네 가지 방법  

8장. 한동안 혼자 살아라  

_혼자 살기의 최대 장점  

_혼자 살기의 최대 단점  

9장. 자기 자신을 소중히 대하라  

10장.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것처럼 살아라 


쉬운 것 같지만 그리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사항들은 아닌 것 같다. 너무 열심히 일하지도 말고, 도망칠 곳도 만들라고 하고 재미있는 사람을 찾고 결국 재미있게 살라고 한다. 결국 지속적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재미있는 삶이 되라고 한다.


책속으로,,,


_P49

깊이를 얻는 길은 단 하나를 줄기차게 파들어 가기 시작하는데 있다.

자신 속으로 들어가서 얼마나 깊은 데서 그대의 삶이 흘러나오는지 보라.


_P63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과 부딪힐 때가 있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하는 한계에 이르면 하던 일을 멈추고 최대한 빨리 도망치자. 당신도 살면서 멋진 도피처를 찾아내어 정성껏 가꾸어야 한다.


_P105

승패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기를, 자기 외모가 어떤지, 뭘 입을지 안달복달 하지 않는 세상을 상상해 보기를, 평등한 대접의 핵심은 사람들을 분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통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믿음과 관계가 있다. 우리는 흔히 차이보다 일반성을 소중히 보게 마련이지만, 차이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따라서 무신경하게 억지로 통일시키려는 경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_P124

‘최고의 일’은 인생에서 찾아야 될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중에서 하나로 꼽히는데, 나머지 둘은 ‘최고의 자신’과 ‘신’이다. 이들 세 가지는 삶을 엮어 내는 핵심으로, 따로 떨어져서는 생존할 수 없다. 최고의 신은 최고의 자신을 최고의 일로 부른다. 이게 전부다.


_P164

나를 대접하는 일이 왜 그리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가끔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바로 여기에 답이 있다. 좋은 때나 나쁜 때나 밤낮없이 최고의 내가 되려는 노력이 지나치게 버거운 때가 있다. 내가 느끼는 괴로움의 정도는 아무도 모른다. 그 이유만으로도 살아 있는 동안 나를 소중하게 대접해야 한다. 


_167

대접하는 일의 가장 성스러운 부분은 원수 같은 자들을 얼마나 잘 대접하는가에서 , 얼마나 무한히 용서하며 그들을 얼마나 동정하며 잊을 수 있는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을 대접하는 것이 가장 성스럽게 빛나는 순간은 인내하고 친절할 때다., 시기하지 않고, 자랑도 교만도 하지 않고, 무례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딘다. 모든 이를 무한히 대접하기를 , 일상에서 잘 대접받는 기분이 어떤지 알기를 ,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로 그런 모습일 것이다.


추천,,,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이야기 한다.

어떤 방향으로 삶이 가고 있는 지 모르고 있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어떤 곳부터 펼쳐 읽어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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