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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girl (스타*걸)
제리 스피넬리 지음, 양원경 옮김 / 북뱅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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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스타걸을 읽으면서 많이 웃었다.어쩜 이렇게 기발한 여자애가 있는지 깜찍해 죽겠는거다.개성이 죽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나에게 너무도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사람들이 바라는대로만 행동해온 내가 아니었는가 다시한번 돌아보게 했다. 내 안의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이고, 그를 위해 무얼 해야할까를 아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내면과의 대화, 자연과의 대화가 절실히 필요한 요즘인데 요즘 사람들은 모두 분주함속에 메어있어 그러한 시간을 갖는것을 불안해한다. 이 책에서 스타걸의 독특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누군가 나의 삶을 관찰하고 있다면? 나쁜 감정을 가지고서가 아니라 너무도 소박한 사랑의 감정으로 말이다. 이런 재미가 어디있을까...사람들의 존재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무시'라는 것의 무서움과 인정에 굶주려 있는 사람들의 본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읽어가면서 웃기도 하고 눈물 흘리기도 하게 되는데, 그 가운데 깊이 생각할 거리가 많이 들어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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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2 (양장) - 네 사람의 서명 셜록 홈즈 시리즈 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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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옆에서 생생한 현장을 보듯이 왓슨의 기록을 보는 재미란 이게 소설인지 진짜 기록인지 헷갈릴 정도다.자신감이 지나쳐 교만하게 보이는 셜록 홈즈를 보면서도 기분이 나쁘지 않음은 정말로 뛰어난 추리력때문인데 자신만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그렇지만 홈즈를 보면서 현실과는 떨어진 추리 소설의 맛뿐 아니라 내 삶의 평화에 감사함도 느끼게 해준다. 홈즈가 추리 소설 책의 주인공일 뿐이겠지만 일거리가 없을때 약으로 달래야할 정도의 커다란 무게의 무력감과 허무함 가운데 빠지는 그를 보면서... 사건만이 그의 행복이 될 수 있다는게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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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 하나님이 사랑하신 자
헨리 나우웬 지음, 김명희 옮김 / IVP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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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존재는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라던데...아담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접할 수 있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직접적으로 그런 상황을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어린 맘에 기도를 드리게 된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한 책이다. 나 자신도 눈에 뵈지 않는 아픔과 수많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는 장애를 지닌 이들을 보면서 불쌍하다 생각하고, 도와줘야겠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은 그와 반대로 우리는 도리어 위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얼마나 놀랍던지... 전에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랑 장기적, 규칙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처음엔 정말 어색해서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전문가도 아닌 나인데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지 어렵기만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도 마음이 편했었다. 솔직히 분주하고 삭막하기만한 나의 삶에 있어서 그 친구와의 짧은 만남으로 인해 나도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될 수 있었던것이다. 늦었지만 그 사실을 이 책을 읽고 나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부정하고 감추고 싶어하는 나같은 사람들의 교만함을 깨어주는 책인것 같다. 너무나 무력한 때에 사랑을 거부하지말고 요청하라고 말하고 있다. 교만함으로 인해 도움을 거부하는게 아니라 우리는 모두 사랑을 베풀고, 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이 책을 읽으면 위의 사실들의 증거들을 발견하게 되고, 예수님의 삶과 비교해 정리되는 아담의 삶을 통해 많은 부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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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이 1
토리 헤이든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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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이 책의 내용이 실화이기에 또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이라 생각된다. 실화가 아니였다면 좀 더 해피엔딩으로 소설이 색다르게 꾸며졌을 거라고 보아진다. 하지만 약간은 부족하게 느껴지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마도 이책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현실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그러기에 그저 읽고 지나가는 소설과는 다른 느낌을 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처음 책장을 넘길때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과 교육 심리학과도 연결지어질 것이라는 점에 관심이 있어서 읽기 시작했다. 부담없이 읽기 시작한 반면 읽어갈수록 매력이 있어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떼놓을 수 없는 책이었다. 가슴졸이는 스토리 전개로 손에 땀을 쥐게도 했고, 모성애와도 같은 뜨거운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으며, 선생님이라는 틀을 벗어날 수 없는 아이에 대한 책임에 화가나기도 했다가, 아이의 마음과 동일시 되며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기도 했고, 사회의 무책임한 횡포에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 이외에도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했고, 다양한 세계를 경험해 보게끔 해준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무엇보다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보통 어른이라면 누구나 아이를 만나게 될것이고, 누구나 아이와 관계를 하게 될 것이기에 읽어볼만한 책이다. 소위 특별한 아동(즉,특수아동)이라고 불려지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입장에서 아이를 향한 태도는 어떻게 해야 하며, 나아가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하고, 그 고민에 약간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정말이지 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혹은 아이와의 만남에 있어서 아이와의 관계가 객관적이며, 적정선을 유지해야만 하는가 사랑으로 다가가며 그 아이와 진한 감동을 주고 받고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이다. 나도 그랬지만 다른 이들도 이 책을 통해 감동만이 아니라 생각의 전환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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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학교 이야기
김영천 지음 / 문음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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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네 학교를 선정한 연구를 나름대로 차근히 분석,정리해 담고 있는책이다.
연구자의 입장에서 초등학교 현실을 바라보고 있는데 믿을만한 자료연구와 꼼꼼한 분석도 맘에 들었거니와 나의 초등학교 시절의 모습들이 생각나 즐겁게 읽었다.재미 뿐 아니라, 비판적 시각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이들의 반응과 여러 심리적인 면들을 보며 그 충격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박사학위 논문이라고 하여 어렵게 보았는데, 결코 그렇지가 않고 평범한 사람들도 어렵잖게 읽어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보아진다. 약간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필자의 연구결과에서 필자가 여러가지 문제해결을 위한 제시방향을 자신 나름대로 제시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는데, 그 외에는 우리 학교의 현실을 자각하고 돌아보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이들을 가르칠 초등학교 선생님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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