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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맞을 용기 - 세상이 당신의 선을 넘으려 할 때, 기꺼이 ‘지랄맞을’ 용기를 내십시오
조영훈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평점 :

[서평]《지랄 맞을 용기》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를 찾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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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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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늘 우리에게 둥글게 살라고 요구한다. 참고, 맞추고, 언제나 남을 배려하는 ‘좋은 사람’이 되라고 귀에 박히도록 듣는다. 하지만 그렇게 타인의 기대와 시선에 나를 깎아내리다 보면, 당사자의 마음은 서서히 피폐해지고 정작 내 삶의 주도권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기 일쑤다. 《지랄 맞을 용기》는 바로 그 지점에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사실 인류의 역사는 ‘지랄’의 역사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알렉산더 대왕 앞에서도 할 말을 하는 디오게네스부터 미술사의 규칙을 깬 피카소, 교황의 재촉에도 방식을 굽히지 않은 미켈란젤로, 엉덩이를 걷어차일 각오로 뛰쳐나간 모차르트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조명한다. 저자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성취가 순종과 타협이 아니라, 권위와 통념 앞에서 쉽게 고개 숙이지 않는 고집과 저항, 즉 단단한 자기 확신에서 나왔음을 증명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거절을 못 해 손해를 보고, 무례한 사람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이 책은 무조건 착하게 구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타인이 내 선을 넘으려 할 때 기꺼이 경계를 분명히 세우고 ‘지랄 맞은’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결국 내 삶과 에너지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지랄’은 단순한 무례함이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반항이 아니다. 내 삶의 기준을 타인에게 양보하지 않겠다는 건강한 자기애이자 방어막이다.
학교나 직장 등 치열한 사회생활 속에서 착한 아이 증후군이나 좋은 사람 콤플렉스에 갇혀 지쳐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위로와 함께 강력한 처방전이 되어 준다. ‘마음을 강하게 먹어라’ 식의 뜬구름 잡는 조언이 아니라, 무례한 사람을 대처하는 태도와 우아하게 거절하는 실생활의 팁을 전하며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이끈다. 더 이상 남의 눈치 보느라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세상의 무례함과 억압 속에서도 온전히 나다운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다면 꼭 한 번 펼쳐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