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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한테 내 생각을 맡겨도 될까? - AI와 비판적 사고 ㅣ 질문하는 사회 15
박승억 지음, 김소희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6년 3월
평점 :

[서평]《AI한테 내 생각을 맡겨도 될까?》 인공지능 시대, 교실 속 아이들에게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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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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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숙제나 보고서 작성 시 생성형 AI를 무비판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쉽게 마주하게 된다. 편리함 이면에 가려져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로서 깊은 고민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철학자 박승억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AI가 판단까지 대신하는 시대에 청소년들이 반드시 길러야 할 ‘비판적 사고력’의 중요성을 영화, 역사, 철학적 사고 실험을 통해 흥미롭고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총 40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도서는 쇼츠 같은 자극적 콘텐츠로 질문을 잃어가는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힘’이 곧 인간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AI가 생성한 정보를 무조건 수용하는 데이터 스모그 상태에서 벗어나, 사실과 의견을 구별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미래 시민의 핵심 조건임을 명확히 일깨워준다.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나 헤겔의 변증법 같은 철학적 개념을 초등 고학년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다루고 있어 수업이나 토론 자료로 활용하기에도 매우 적합하다.
기술은 훌륭한 도구일 뿐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AI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아이들이 길을 잃지 않고 생각의 중심을 잡도록 돕고 싶다면, 현직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먼저 읽고 아이와 함께 고민을 나누어야 할 필독서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