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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이야기 - 단 하나의 의로운 법을 찾아 떠난 소년의 7일
페르디난트 폰 쉬라흐 지음, 이지윤 옮김 / 다산어린이 / 2026년 10월
평점 :

[서평][알렉산더 이야기] 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찾아 나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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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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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이나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인권, 민주주의, 법과 정의 같은 사회적 가치를 다룰 때, 관념적이고 딱딱한 용어로 인해 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끼거나 어렵게 받아들이는 경우를 자주 경험합니다. 자유와 평등, 인간의 존엄은 저절로 주어지는 공기 같은 것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존중과 끊임없는 질문 속에서 지켜내야 할 소중한 가치입니다. 철학 동화 《알렉산더 이야기》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법과 정의의 원칙을 한 소년의 다정한 모험담 속에 녹여내어 깊은 울림과 대화의 장을 열어주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본 도서는 폭군이 일으킨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 '칼리스테'에서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소년 알렉산더가, 다시는 폭군이 등장하지 않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단 하나의 의로운 법'을 찾아 떠나는 7일간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여정 속에서 알렉산더는 포도 농부, 의상 디자이너, 철학자, 신탁의 사제 등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을 만나며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돌아오는 다양한 대답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새로운 의문을 품으며, 알렉산더는 자유, 평등, 존엄의 진정한 의미를 조금씩 체득해 나갑니다.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교육적 가치는 정답을 일방적으로 주입하지 않고, 서로 다른 의견을 청취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자신만의 판단을 세우도록 돕는 철학적 대화의 구조에 있습니다. 포도 농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유의 범위를 생각하고, 디자이너의 대답을 통해 공평한 대우로서의 평등을 고민하며, '존엄은 다른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본래 지니는 가치'임을 스스로 깨달아가는 소년의 성장은 아이들에게 깊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독일 독서재단 추천작이자 독일 공영 라디오에 소개될 만큼 작품성과 메시지의 깊이를 인정받았습니다.
초등 4~6학년 및 중학생 대상의 아침 자투리 독서 도서는 물론, 사회 및 도덕 교과와 연계된 민주 시민 교육, 인권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온작품 읽기 독서 토론 교재로 유용합니다. 나 및 타인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원칙에 대해 아이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현장의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