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하고 쫀득한 과학 이야기 1 - 아르키메데스부터 푸리에까지 ㅣ 라임 주니어 스쿨 27
존 그리빈.메리 그리빈 지음, 안주영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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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말랑하고 쫀득한 과학 이야기 1] 천재인 듯 괴짜인 듯, 2,000년의 상식을 뒤흔든 생각의 혁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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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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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이나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과학을 접하다 보면, 원리와 공식이라는 딱딱한 틀에 갇혀 정답만을 외우게 되는 순간들을 자주 마주하곤 합니다. 하지만 과학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된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왜?”를 던진 탐구자들의 치열한 모험과 시행착오가 쌓여 만들어진 역사입니다. 저명한 과학 저술가 존 그리빈과 메리 그리빈이 저술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을 계기로 전면 개정된 《말랑하고 쫀득한 과학 이야기 1》은, 아르키메데스부터 푸리에까지 2,000년에 걸친 과학의 역사를 거대한 ‘생각 릴레이’로 풀어내며 아이들에게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일깨워주는 매력적인 도서입니다.
본 도서는 완벽한 위인전 속 영웅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목욕탕에서 뛰쳐나온 아르키메데스, 직접 시체를 해부한 베살리우스, 망원경으로 우주관을 뒤흔들고 종교 재판을 겪은 갈릴레이 등 별난 호기심과 집념에 사로잡힌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생생하게 포착합니다. 호박을 문질러 정전기의 원리를 증명한 윌리엄 길버트의 탐구 과정이나, 엉뚱한 발상으로 좌표계를 만들어낸 데카르트의 일화처럼 일상 속 사소한 의문이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입니다. 특히 과거의 오류나 틀린 생각조차 당대에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의 결과였음을 보여주며, 오답을 고쳐가며 발전해 온 과학의 진정한 가치를 다정하게 전합니다.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교육적 가치는 정해진 답을 외우는 주입식 학습에서 벗어나, 당연하게 여겨 온 상식에 의문을 품고 관찰과 실험으로 검증하는 ‘생각의 근육’을 단단하게 길러준다는 점입니다. 한 사람의 질문이 다음 사람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생각의 바통 체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됨으로써, 아이들은 과학을 암기 과목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이자 탐구의 모험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불확실한 인공 지능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세상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고학년 초등학생들의 아침 독서 도서는 물론, 과학적 사고력과 논리적 탐구 태도를 길러주는 교과 연계 독서 지도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지루함을 지우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과학의 역사 속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줄 참된 인문·과학서로 현장의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자신 있게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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