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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의 법칙
김주환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평점 :

[서평] [판매의 법칙] 말보다 깊이 마음을 읽는 세일즈의 진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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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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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누군가를 설득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며 살아간다. 비단 영업 현장에 있는 이들이 아니더라도, 직장에서 기획을 조율하거나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타인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순간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열심히 설명할수록 상대의 마음은 오히려 멀어지고 답답함만 남는 경험은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강남 상위 1% 빌딩 중개사이자 100명의 전문가를 이끄는 김주환 대표의 《판매의 법칙》은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소통의 본질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저자는 18년간 누적 거래액 2.5조 원 이상의 거대한 세일즈 현장에서 수많은 계약과 거절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체득한 33가지 심리와 멘탈의 기술을 이 한 권에 담아냈다. 화려한 말주변이나 타고난 재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것이 영업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진정한 판매는 사람의 마음속에 숨겨진 욕망과 두려움을 읽어내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판을 짜는 과학적인 시스템에 가깝다.
책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기는 대목은 단연 ‘7 대 3의 법칙’이다. 내가 준비한 말을 쏟아내기보다 고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설득이란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를 정확히 이해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또한 거절을 단순한 실패가 아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이터로 삼고, 침묵의 여백을 통해 상대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이끄는 실전 노하우들은 인간관계 전반에 큰 울림을 준다.
이 책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법을 알려주는 영업 지침서에 그치지 않는다. 바닥에서부터 치열하게 부딪히며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온 저자의 생생한 기록이자, 삶의 궤도에서 주도권을 쥐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단단한 마인드셋 교과서다. 당장의 거절에 상처받고 관계와 협상 앞에서 길을 잃은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는 다정한 지혜와 진짜 실력을 키워나가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