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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로봇 탐구 보고서 2 : 라보코, 댄스 오디션에 도전하다 -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 프로젝트 ㅣ 정재승의 로봇 탐구 보고서 2
정재은.정재승 지음, 김현민 그림 / 얘들아모여 / 2026년 8월
평점 :

[서평] 《정재승의 로봇 탐구 보고서 2》 교실 속으로 성큼 다가온 피지컬 AI, 아이들의 따뜻한 미래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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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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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매일 마주하다 보면, 인공지능과 로봇은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아이들의 일상은 이미 수많은 디지털 기기와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가득 차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술이 발전할수록 아이들이 차가운 기계음에 익숙해지고 타인과의 공감 능력을 잃어버릴까 봐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던 차에 만난 《정재승의 로봇 탐구 보고서 2》는 매우 반갑고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2040년의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소셜 로봇 '라보코'와 아이들이 교내 댄스 오디션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이는 다른 로봇들과 달리, 라보코는 춤을 출 때마다 관절 모터에서 윙윙 소음이 나고 계단 하나 내려가는 것조차 서툽니다. 하지만 효율성과 완벽함 대신 '공감'과 '조화'를 배우며 아이들과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특히 교실에서 활용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이야기 사이사이 녹아 있는 '정 박사의 비밀 노트'입니다. 로봇이 어떻게 걷고 뛰며 에너지를 얻는지, 미끄러운 길을 걷는 노하우는 무엇인지 등 과학적 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자연스럽게 '공학적 사고'와 비판적 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장치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할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심어주기보다, 로봇과 함께 살아갈 미래를 따뜻하고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교실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인공지능 시대의 '돌봄'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