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동화 가방 들어 주는 아이 ㅣ 어린이를 위한 웹툰동화 3
고정욱 원작, 다홍 그림 / 더블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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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웹툰동화 가방 들어 주는 아이》마음을 들어주는 가방, 진정한 우정의 무게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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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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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의 원작 동화 《가방 들어 주는 아이》는 언제나 특별한 나침반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며 나누었던 눈빛들과,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해주었던 EBS 드라마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이 국민 동화가 이번에는 네이버웹툰 다홍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만나 《웹툰동화 가방 들어 주는 아이》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새 학년 첫날, 선생님의 부탁으로 다리가 불편한 친구 영택이의 가방을 얼떨결에 대신 메게 된 석우의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툰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무거운 가방 두 개를 들고 등하굣길을 오가는 일이 버거웠고, 영택이를 대하는 어색함과 주변의 얄궂은 시선 때문에 석우의 마음은 늘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목발에 의지해 묵묵히 걸어가는 영택이의 뒷모습을 보며, 석우는 자신의 지난 아픔을 겹쳐 보고 깊은 공감에 이르게 됩니다.
원작이 가진 묵직한 울림에 웹툰 특유의 시각적 연출과 다홍 작가만의 다정하고 섬세한 감각이 더해지면서, 요즘 어린이 독자들이 인물의 감정선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다홍 작가가 전하듯, 친구의 가방을 들어주는 작은 행동은 단순히 짐을 덜어주는 일이 아니라 친구의 마음을 함께 들어주는 일입니다. 이는 누구나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삶 속에서, 상대방을 불쌍하게 여기거나 억지로 돕는 것이 아니라 입장을 바꿔 생각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배려가 무엇인지 깊이 깨닫게 해줍니다.

교단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서로의 다름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거듭 실감합니다. 영상 매체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도 이 웹툰동화를 통해 석우와 영택이가 겪는 갈등과 성장에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며, 우리 사회 모든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서로의 다름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고 함께 발맞춰 걸어가는 용기를 얻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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