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읽는 24가지 이야기 1 - 매일매일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읽는 24가지 이야기 1
길미향 옮김 / 아르볼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겨울이 되면 아이들은 설레임의 연속입니다.

물론 엄마가 된 저도 설레임의 연속 속에 있게 되요.

어른이 되어서 이제는 선물을 주어야 하는 입장이지만

왠지 캐롤을 들으면 없던 추억도 생기는 것 같고

내가 마냥 아이감성이 되는거 같아 좋거든요^^

 

여기는 눈이 오지 않는 남쪽지방이라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도 힘든 동네랍니다.

그런 아이에게 눈에 대한 설레임과 함께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

그런 아이에게 하루 하루 설레임을 증폭시켜주고

아이의 기억속에 달콤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심어주기 위해서 무엇이 좋을까요?

전 이번에는 요 책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읽는 24가지 이야기 1]권을 선택했어요

아이와 함께 매일매일 하나의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게

날짜와 함께 하나의 에피를 적어 놓았답니다.

물론 제가 아는 이야기도 있지만

처음부터 모르는 이야기의 연소기여서

읽어주는 엄마도 듣는 아이도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또한 내용이 길지 않기 때문에 한호흡으로 다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에피들이 길어도 한장을 넘기지 않는 분량이더라구요

읽어주는 엄마에게도 그렇게 긴 에피의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구요

정말 아이와 함께 매일매일 크리스마스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책의 표지는 크리스마스의 대표 색인 붉은 색이예요

2권은 초록색이더라구요

1권의 붉은색과 금박이 어우러진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책이랍니다.

 

1권은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읽을 수 있도록

12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커다란 그림책 속에는 그림과 함께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작가들의 글이 실려있답니다.

안데르센, 그림형제, 찰스 디킨스외 다양한 작가들과

다양한 나라의 전래 동화도 있답니다.

아이에게 다양한 나라[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의 전래동화를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첫 날의 이야기는

우편마차를 탄 열 두 사람의 이야기로

안데르센이 적은 이야기랍니다.

1월부터 12월을 의인화해서 적어 놓은 이 책은 아이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조금 긴 듯한 이야기이지만

아이에게는 지루함보다는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내용이였답니다.

 

매일매일을 크리스마스 기분으로 아이와 함께 읽기하면서 보낼 수 있는 책

이번 크리스마스는 요 책을 읽으면서 기다려 보는건 어떨가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꾸눈 파리와 오줌 싼 고양이 - 프랑스 아이들이 배우는 스토리텔링 수학 동화
조 외슬랑 지음, 올리비에 라틱 그림, 김미나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수학 좋아하는 아이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숫자를 사랑하는 아이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

그래서 더불어 화학 과학도 좋아하는 아이들

많이 부러운 아이들이죠

모든 학문의 기초는 수학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아이가 수학이라는 학문을 어려운 산, 넘사벽 그런게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운 놀이처럼 느낄 수 있을까 늘 그게 고민이랍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을 부러워만 하면서

내 아이도 그런 애들처럼 열심히 잘 풀어서 점수 잘 나오면 좋을거 같단 생각에

무조건 학원이다 문제집등을 마구마구 시킬 수는 없잖아요

성적은 오를지 몰라도 점점 안녕이 될 수 있으니깐요.

 

아이의 흥미를 끌어주면서, 아이에게 수학은 어려운게 아니라

재미있고 논리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해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신다면

이 책 "애꾸눈 파리와 오줌 싼 고양이" 한번 만나보시길 권해드려요

 

짤막 짤막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요즘 아이들 수학 문제집 보신적 있으신가요?

문제를 보면 사지선다나 단답형 보다

논술형 많이 보이는거 느끼시죠?

저 학교 다닐때만해도 문제 20개 중에 한두개가 논술형 비슷했지만 그 답은 단답형 이였던걸로 기억하거든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 문제는 무슨 국어시험 같단 생각 들어요

문제도 엄청 길고 그 안에서 문제를 뽑아내서 답을 써야 하니깐요.

만약에 읽기가 잘 안되어 있거나

문제의 핵심을 잘 찾아는데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면

이런 문제 만나면 힘들어 하겠죠

그럴때 어떻게 해주실 생각이세요?

책을 무작정 많이 읽어주는 것도 좋고

엄마랑 문제 함께 푸는 것도 좋지만

이 책 함께 읽어보는건 어떨까요?

퀴즈형식의 문제이지만

문제가 이야기처럼 되어 있어서 읽고 난 후

문제를 읽고 자신이 읽은 내용 안에서 답을 찾아내는 구성이예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그냥 책 읽듯이 무심코 읽게 되겠죠

문제를 만나면 다시 내용으로 돌아가서 한 번 더 신중하게 읽게 되겠죠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몇 번을 되풀이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서 문제를 풀기위해 노력하게 되고

긴 서문의 문제를 읽으면서 그 안에서 핵심을 뽑아내고, 문제의 답을 찾으려고 노력할거예요

그런 형식의 문제가 30가지가 나와요

그렇다면 아이들이 내용을 읽고 문제를 만나면

처음엔 다시 내용을 보고 또 보고 하겠죠

이해가 될때 까지요

내용을 이해하고 나서 문제를 풀게 될텐데

이때 아이에게는 스스로 풀어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함께 올라가겠죠!

그리고 다음 문제를 만나게 되면 겁을 내지 않고

천천히 내용을 신중하게 읽으려고 할거예요

모르면 다시 내용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도 할거구요

 

아이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읽는 방법과 그 안에서 중요한 문제를 스스로 캐치하고 이해하고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함께

키워주는 책이예요

 

짧은 내용과 문제가 함께 나가기 때문에 아이에게 절대 지루함을 주지 않구요

한 번 읽고 끝나는 그런 기존의 수학동화가 아니고

퀴즈 형식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지루함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또 문제를 내고 풀어보길 권할거예요

우리 아이는 퀴즈내고 풀어보라고 여러번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도 아빠도 이 책의 내용을 아이와 함께 여러 번 반복했어요

이렇게 아이에게 지루함 보다는 호기심과 재미를 주는 책이랍니다.

 

수학을 무서워하고 어려워한다면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읽고 내용을 캐치하는 방법과

재미를 함께 느끼면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애꾸 눈 파리와 오줌 싼 고양이"

추천드려요!

 

무작정 풀게 하지 말고

읽어보라고 하지 말고

재미있게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이 책 아이에게 한 번 권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 추리만화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6 - 용의자 J.M.을 추적하라! 과학 추리만화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6
고희정 지음, 양선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격 과학추리만화

만화로 읽으면서 아이의 사고력을 높이고 집중력일 키워주는 어린이 과학형사대CSI

이번 6권에서는

나혜성의 아버지 천재인 박사를 여전히 추적하고 있는 팀원들입니다.

이번 추적지는 미국 뉴욕이예요

천재인 박사를 살해한 용의자 J.M

그를 뒤쫒아 온 뉴욕에서 어린이 과학형사대 친구들은

현지 형사의 의뢰로 노숙자 살인사건을 전담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은 이 사건을 잘 해결하고 J.M도 찾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요

 

중간 중간 아이들이 과학형사대에 맞게

피살자의 옷에 묻은 팬지꽃의 꽃물과

유력용의자들의 옷에 묻은 팬지꽃의 꽃물을 대조해보는 장면이 나와요

여기에서 아이들이 어떤 방법을 사용하여서 같은 꽃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재미위주의 과학동화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중간 중간 퀴즈형식으로 문제를 내거든요

범인은 누구인가? 범인이 왼손잡인 것을 어떻게 알아냈는가?등의 질문을 그림과 함께 내는데요

아이들이 집중해서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저 읽고 재미만 느끼고 지나간다면 무의미할수도 있는 만화이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서

읽는 중간 중간 아이들에게 생각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또한 다양한 실험방법이나, 범인 검거 방법등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이런 다양한 방법의 원리등과 이를 이용한 방법등도 함께 설명을 하고 있어서

생각의 폭을 증폭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답니다.

 

가볍게 읽는 과학만화가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열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조금 더 깨어있는 두뇌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더불어 J.M을 추적하는 흥미진진한 스릴도 함께 맛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한다고 걱정하시나요?

우리 아이는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대충 책을 본다고 걱정하시나요?

그렇다면 추천드립니다.

아이의 사고력과 집중력, 그리고 열린 생각을 도와주는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가 아이의 생각의 깊이과

집중력을 재미있게 이끌어 내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짝꿍이 되어 줄래 - 함께 어울릴 줄 아는 아이로 키워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8
박혜선 지음, 이영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참 읽으면서 아이를 위한 동화인데도 마음이 답답하고 아픈건 왜일까요?

내 아이가 이런 아이로 자랄까봐 무섭고, 내 아이가 정말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로 자랄까봐 무서워서 였을까요?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 아들은 책 속의 아이처럼 책 읽기를 좋아하고

혼자 노는것에도 익숙하답니다.

여리고 어려서 평소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짖꿎게 악을 쓰면서 대들어도 말로 그러지 말라고 할 뿐

때리거나 별 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아요

엊그제는 놀이터에서 노는데 몇번 놀았다는 여자아이가 우리 아이를 따라다니며 머리를 툭툭 치고

발길질을 하고 하더라구요.

엄마의 눈에는 그게 정말 레이저 나올 정도로 욱하는 일이여서

그 때리는 아이에게 왜 그러냐고 누가 귀한 우리 아이를 괴롭히라고 했냐고 야단을 쳤더니

그 아이 "뭐라는 거야! 난 안들려!" 이러더라구요

겨우 7살인데 말이죠..

정말 그 모습을 보면서

내 아이가 학교를 가서 저런 애들이 괴롭히면 제대로 대응을 못해서 다른 친구들까지 괴롭히는 건 아닐까?

내 아이를 힘들게 하는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하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참 이기적이게도

이 책이 그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저를 다독여 주더라구요

 

책 속의 주형이는 축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고 모든 면에서 다 잘하는 아이입니다.

담임 선생님이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된 놀이동산에 가게 되요

가개장이라 사람들이 없었답니다.

선생님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 친구들 때문에 짜증이 나는 주형이

주형이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은데 여자친구들이 무섭다며 싫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함께 다니라고 했거든요

하지만 그 애들을 기다리며 내가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늦게 타는건 정말 싫은 주형이

 

모둠수업을 합니다.

정말 정말 싫어하는 친구들과 한 팀이 된 주형이는

과제를 함께 하라는 선생님 말을 무시하고 혼자 해버립니다.

발표하는 날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평소에 맘에 안들어하고 준비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친구 구자형이 발표를 합니다.

주형이도 하죠

선생님이 물어봐요

"어떻게 같이 숙제를 했는데 다른 내용이냐고"

구자형이 말해버리죠 혼자했다고

스티커는 훨훨 또 떨어집니다.

 

온도계로 운동장에 나가 그늘의 온도와 햇빛의 온도를 재는 날

주형이는 자신이 쓰던 온도계가 없어져버려 선생님께 친구가 가져갔다고 말합니다.

선생님은 그 아이를 혼내는 대신 다른 온도계를 주십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자 친구들이 주형이에게

냉혈인간이라 말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반 친구들이 짝지를 정하는 날

주형이는 한표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여자아이들이 앉고 싶은 남자아이 이름을 적어내기로 했거든요

물론 남자아이도 적구요

하지만 평소에 주형이가 싫어하는 구자형과 조승표가 엄청난 표를 받는 거였어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는 주형인데 말이죠

 

인기 많은 아이들은 그 성격이 활달해서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평소에 웃기기도 하고 배려심이 있는 친구들이 인기가 많다는 것을 말해줘요

 

친구가 빼 놓은 의자에 걸려 넘어지자 그 의자를 발로 뻥 차버리고도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주형이

친구가 빼 놓은 의자때문에 걸려 넘어진거라며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게 됩니다.

 

읽으면서 답답하고 가슴이 아팠던것은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니였을까 싶어서입니다.

배려와 이해가 없는 모습이요

감사함이 빠져버린 모습들이요

 

공부도 좋고 운동도 좋고 다 좋지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배려와 감사함, 이해심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고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는 책이였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을 거창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평소에 엄마부터 아빠부터 아이에게 먼저 배려와 이해를 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이를 이끌어 주는것 그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였답니다.

 

책장을 덮고

평소에 엉뚱한 행동을 하고, 웃기고 재미있다하면 온 동네 땅바닥을 다 뒹굴며 좋다고 웃는 우리 아이에게

평소에 그렇게 하지 말라고 혼냈었는데

이젠 그냥 웃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였습니다.

 

내 아이를 괴롭히던 그 여자아이를 다음에 만나게 되면

엄한 이웃보다는

물론 엄하게 꾸짖기도 해야겠지만

배려와 이해를 먼저 보이면서 아이에게 설명하고 이해시켜보아야 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뱀파이어 이야기 - 19세기 대표 공포문학 작가들의 명작 모음집 머스트비 세계 문학 걸작선
데니세 데스페이루 지음, 페르난도 팔코네 그림, 배상희 옮김 / 머스트비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어릴적 드라큐라라는 영화를 얼핏 본 기억이 난다.

그때는 뱀파이어라는 이름보다는 드라큐라백작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했던 시절이였다.

그 영화를 얼마나 무섭게 봤던지, 안그래도 겁많고 무서움 많이 타던 내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어린이가 보면 안되는 등급의 영화를 텔레비젼에서 해준걸 내가 본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다가 내가 사춘기에 접어들고

한참 잘생긴 배우에게 홀릭되던 시절

브래드피트와 탐크루즈가 나오는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나에게 무서운 드라큐라 백작을 잊게 하고

섹시하고 아름다운 뱀파이어라는 또다른 미지의 세계와 조우하게 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그렇게 무서움보다는 신비로움으로 다가왔던 뱀파이어라는 개체

 

우리 아이도 나를 닮아 눈에 안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정말 엄청나다.

미친듯이 짖으며 달려드는 개떼보다도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이 더 무서워서 밤에 혼자 방에서 못자는 녀석이다.

그런 녀석에게 어떻게 하면 무서움의 근원인 공포의 대상인 귀신[뱀파이어도 포함]을

무찌르고 없앨 수 있는지 이야기해주고 싶었지만, 엄마의 이야기는 늘 한계에 부딪힌다는게 함정!

 

이 책 속에는 그런 아들의 공포의 대상인 뱀파이어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유명한 작가들의 드라큘라 / 뱀파이어 이야기를 담고 있는 1부와 세계 뱀파이어 전설인 2부로 나눠져 있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무리없는 책이며 읽기가 잘 된 아이라고 해도 1학년보다는 2학년부터 권장한다.

글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1부에서는 19세기 공포/뱀파이어 문학을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들의 명작 9편을 소개하고 있다.

드라큘라

카밀라

뱀파이어

창백한여인

뱀파이어의 명예

춤추는 뱀파이어

부르달라크가족

뱀파이어가 된 사람들

죽음공포증

의 순서로 이야기는 진행이 된다.

너무나 유명한 드라큘라부터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나도 사실 그 끝을 잘 모르는 이야기였다.

아이들이 읽기 쉽고 무섭지 않으며 잔인하지 않도록

요약하고 간추려 적어놓은 책이지만, 그 내용안에는 용기와 사랑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삽화는 약간은 기괴하고 으스스한 느낌을 준다.

마치 팀버튼의 캐릭터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뭔가 오싹한 느낌이지만 끔찍하지 않는 그런 삽화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마주쳐도 전혀 밤에 힘들어하지 않을만한 삽화이다.

 

또한 다양한 세계의 뱀파이어 전설 속에서는

용감하고 씩씩한 사람들의 가족을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포문학이지만 그 안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책

세계 뱀파이어 이야기

 

원한에 사무쳐서 나타나 밤새 괴롭히디가 가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손댈수 없는 영역이 아니라

만질 수 있는 실체이며, 또한 내가 용기를 내어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들 수 있는 존재인 뱀파이어

아이들이게 무서움보다도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용기와 사랑을 더 크게 부각시켜 놓은 책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