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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 - 옆에 있어 서로서로 고마운 교실 이야기
오은주 지음 / 라온북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서점에 갔다가 에메랄드 빛의 이쁜 책표지에 호기심이가서 책을 보게되었습니다.
에세이 느낌에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김밥마는 국어 선생님' 이었습니다.
머리말 부분을 읽다보니 인상깊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저자가 선생님이며 본인이 겪은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책 제목을 보고 교육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책의 내용은 20년간 국어선생님을 해오며 아이들을 사랑해온 한 국어선생님의 사랑스러운 교육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좋아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선생님과 그런 선생님이 좋아
선생님을 따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책을 읽는 내내 입에 미소가 떠나지 않게 했습니다.
요즘 세월호 관련 뉴스로 사람을 믿지 못하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위험한 순간에는 나만 생각하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할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입혀준 선생님과 친구들을 구출하기 위해 끝까지 배에 남아있던 아이들
비록 다시는 볼 수 없지만 그들의 따뜻함이 살아남은 아이들의 마음에 새겨져 많은 이들에게 전달될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인지 '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을 보며 마음 깊이 따뜻함이 전해져와서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학부모, 선생님들이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를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