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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갈 거야!
제라르 프랑캥 글 그림,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달에 갈 거야,에는 생각이 많은 아이 소피가 등장합니다. 가족들은 그런 소피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며 놀리기 일수죠. 그래서 소피는 어느 날 밤 달이 가까이 온 틈을 타서 사다리를 놓고 달로 건너가 버립니다. 그리고 달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즐거운 날들을 보내죠. 그러다가 다시 달이 집 근처에 왔을 때, 자기를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가족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새삼 가족들의 사랑을 깨닫고,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지요. 정말 동화책 다운 이야기지요?
저희 아가는 19개월인데요.. 이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더군요. 요즘에는 특히나 자기가 관심갖는 소재들, 이를테면 자동차, 장난감, 그리고 동물들이 나오는 책들을 좋아하는데, 이 책에는 주인공 소피의 가족들과 달님, 그리고 달에 사는 정체불명의 친구들만 등장을 하니까 재미가 없나봐요. 그래도 좀 더 커서 가족과의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될 때 한 번쯤 읽어주어도 좋을 거 같아요. 근데 그런 책들은 찾아보면 많을 거 같죠? 글구 책에 내용이 좀 돼요. 서너살 이상은 되어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은 딱히 이 책만이 가지는 장점이랄까 하는 것을 찾기가 힘드네요. 그렇다고 이 책을 구입하면 후회할 거다, 하는 이야기는 아니예요. 무난히 내용도 좋고.. 그림도 괜찮지만.. 딱히 이게 이 책의 장점이다.. 할 만한 것이 없다는 거죠. 그저 제 생각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