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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걸들에게 주눅 든 내 아들을 지켜라 - 자신감 없고 의욕도 없는 우리 아들 '기 살리기' 프로젝트
레너드 삭스 지음, 김보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난 이책을 읽기전엔 여성화 되어가고 있는 남자아이들을 남자답게 키우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공부못한다고 아들녀석을 구박했던 나자신을 많이 반성한다.
난 내 아이 역시 내가 학창시절 공부하던대로 읽고 외우고 하면 될거라 생각했기에 또 그렇게 가르치려 했다 .늘 문제집을 달달 외우며 풀게 해도 늘 똑같은 문제를 틀리고.. 또 매번 책을 읽혀도 무슨 내용인줄 모르는 내 아들녀석이 공부를 못한다고 무조건 여겼고.. 늘 해도 안되는 아이라 생각한 나자신을 엄마로서 참 바보스럽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느리다는 말은 다소 들었고 국어보다 수학이 남자아이가 좀 빠르다는 얘기를 곧잘 들었다. 그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이 바로 이 '내 아들을 지켜라'에 상세히 설명되어있는 것 같다.
아들이 커가면서 보이는 행동들 처음엔 순종적이었으나 점점 자신에 대해 표현해 가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늘 말대꾸만 한다고 했는데 그게 아들에게는 하고싶지 않을 일을 시켯을대 보이는 반은이 바로 화를 낸다는 것이다. 바로 아이에게 뭔가 배우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아이는 어떤일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책에서는 ADHD에대해서도 이야기를 다루었다. 요즘 사회에 엄마들이 제일 걱정 하는 이슈이기도 하다
혹시나 내아이가 ADHD가 아닐까 하며 나역시 의심을 하곤 했다 .늘 공부를 시켜도 다른데 정신이 팔려있고 늘 산만한 아들이 못 마땅해서 나 스스로 결정해 버린 건진도 모른다. 하지만 이책속에 ADHD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나역시 이부분에 관심이 많이 세심하게 반복하여 읽어보았다.
제일 먼저 조급하게 ADHD 를 진단내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 모든건 마음의 병부터 시작되는것이다.
나역시 이 글귀에 반성을 한다.
ADHD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섯가지 기준이 있다고 한다.
1. 과잉행동, 충동적이거나 부주의한 행동
2. 7세 이전 발병
3. 다양한 환경
4. 사회적, 학습적 기능의 심각한 장애
5. 다른 가능한 이유가 없는 경우- 여기서는 대부분 가정문제로 발생한다고 한다.
요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내아이가 혹시 하면 의심할 것이다. 이 5가지에 해당이 되는지 먼저 확인하길 바라며 굳이 아들의 모습을 저 틀에 짜맞추지 않기를 바란다.
아들은 또래에게 배운는 것보다 어르들에게 가르침으로 받아야 한다고 .. 즉 아들이 보고 배울수있는 모범적인 어른의 거울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 매번 폭력적인 아버지 의 아들은 잠재력속에 그 폭력이 숨어있을 것이다.
이책을 읽는 내내 내가 과연 부모로서 아들에게 좋은 배울수있는 꺼리를 제공해 주었을까 하고 나자신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대답는 'NO~' 참으로 부끄럽다
난 늘 아들이 보는 앞에서 .. 어서 공부해 라는 명령만 했을뿐 .. 아들에게 직접 체험하고 느낄수 있는 꺼리들을 제공해 주지 못했으면서, 늘 최고만을 고집했던 나를 반성하며,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과는 달리 직접 만져보고 체험에 봐야 한다는 사실에 적극 동감한다.
좀 더 빨리 이책을 읽었더라면 조금이나마 커가는 아들과 가까워질수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감과 반성이 밀려온다.
만약 아들을 둔 엄마가 있다면 아님 내 아들을 최고로 키우고 싶다면 이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