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육체는 온갖 종류의 것들 -천하고 더러운 것들과, 사제나 우리의 환상이 정화시킨 것들을 포함한-을 모두 빨아들여서, 그것들을 유연성이나 힘, 멋진 근육의 움직임이나 잘 다듬어진 몸의 형태, 또는 머리카락과 입술, 눈의 곡선과 색깔로 변화시키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도 그만의 유익한 기능을 갖고 있어서, 본래는 비루하고 잔인하고 비천한 것들을 고귀한 생각이나 수준 높은 열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그런 것들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가장 위엄 있는 방식을 발견하거나, 본래 망가뜨리거나 파괴하도록 되어 있는 것들을 통해 종종 가장 완벽하게 스스로를 드러내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