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으로부터 - 감히 그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사랑을 위해
오스카 와일드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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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는 아주 많은 할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그것들의 아주 작은 일부라도 이루기 전에 죽는 것은 정말 끔찍한 비극이 될 거야. 이제 예술과 삶에서 새로운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각각의 발전은 새로운 완성의 방식이 될 거야. 난 기필코 살아서 내게 새로운 세상으로 다가온 것을 탐험할 수 있기를 바라. 내가 말하는 새로운 세상이 뭔지 궁금해? 당신은 그게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거야. 그건 바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지.
고통과 그것이 가르쳐주는 모든 것이 나의 새로운 세상이야. 나는 지금까지 오로지 쾌락만을 좇으며 살아왔어. 모든 종류의 슬픔과 고통을 피했던 거야. 나는 둘 다 극도로 싫어했어. 그리고 되도록 그것들을 외면하려고 마음먹고는, 일종의 불완전함의 형태들로 취급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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