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야화를 읽고..

조선야화 - 천년을 떠돌던 역사 속 신비로운 이야기들
도현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1월

겉표지부터 내가 좋아하는 푸른푸른색 이라서 뭔가 기대되고 빨리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아니나 다를까 내용 역시 시간가는 줄도 모를 만큼 재미있었다.

이 책은 어린 왕과 신하가 경연을 하다가 왕이 지루해하면 잠깐의 쉬는 시간동안 짬을 내어 신하가 온갖 종류의 이야기를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왕과 신하를 단순히 군신관계에 그치게 한 것이 아니라 진심을 주고받는 친구로 설정했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비록 소설이지만 실제로도 왕과 신하의 친구처럼 깊은 마음을 나눴었던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책 속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총 3장으로 크게 나뉘는데 단순히 흥미와 재미위주뿐만 아니라 교훈과 그 당시 조선의 안,팎의 정세도 알 수 있는 내용을 싣고 있다.

책에 실린 이야기 하나하나 에피소드 형식으로 실려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않게 역사공부도 되니 책도 읽고 역사공부도 하고~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