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수에게 듣고 싶은 한마디, 예수가 할 것 같은 한 마디는 "밥은 먹었니?"다. 그것은 처진 내 어깨를 도닥거리는 따스한 힘이자 잘잘못으로 평가받는 지친 일상을 뛰어넘는 위로가 될 것 같다. 결국 구원이란 이런 위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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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예수의 식탁을 들여다보니, 거기에 한 문장이 있었다. "밥은 먹었니?" 혹은 "밥이나 먹을까?" 혹은 "밥 잘 먹고 다녀야 한다!" 예수는 아마도 모든 사람에게 반갑게도 그렇게 인사했을 것이다. 누구든 가리지 않고 말이다.
예수의 밥 인사는 간단한 듯하지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만약 당시의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이었다면 아마도 "제사는 드렸는가?", "정결법을 어기지는 않았는가?", "죄인들과 어울리지는 않았는가?"라고 물었을 테니 말이다. 밥 인사는 일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기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예수의 입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런 인사말이 나온다면 진정으로 놀랄 일이다. 밥 인사를 받는 이들에게는 기대하지 않은 위로였기 때문이고,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일종의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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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일 필요는 없다. 내겐 최고의 친구들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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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은 따르겠습니다, 마스터. 하지만 전 분명 가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물론이지."
"이 일로 인한 책임도 지지 않겠습니다."
"그러려무나."
"마스터와 여왕님이 후회할 일이 벌어져도 전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너희는 날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러니……."
퀘이언은 인자한 아빠처럼 로일의 어깨를 두들겨주었다.
"한 번쯤 실망시켜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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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자주 했던 말이었다. 모든 일에 자기 전부를 걸 필요는 없지만, 전부를 걸 필요가 있는 일이 있다. 그럴 때면 피할 구석을 미리 마련해 두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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