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다락원 독학 단어장

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다락원 독학 단어장 ㅣ 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정의상.하시모토 세리나 지음 / 다락원 / 2022년 12월

일본어를 잘하고 싶긴 한데, 일본어 학원다니기가 마땅하지 않아서 독학을 하고 있다.

이번에 다락원에서 그런 내게 딱 맞을법한, '일본어 잘하고 싶을땐 다락원 독학 단어장'을 출간되어 최근에는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처음에 이 책에 눈길이 갔던건 제목도 제목이지만 표지가 워낙 귀엽고 길을 잃은 것 같은 저 토끼가 마치 일본어를 독학하는 내 모습 같기도 해서이다. 독학을 하다보면 길을 잃기가 쉬운데, 이 책이 저 토끼 손에 들린 지도의 역할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이 책의 특징으로 말할것 같으면, 일단 책 본문 구성도 표지만큼이나 귀엽다. 약 2,200개의 일본어 어휘가 수록되어 있는데, 단어와 함께 예문이 수록되어 있어서 실제로 이 단어가 어떤 식으로 쓰이는 지 확인해볼 수 있다. 그래고 가장 뒷부분에 수록된 색인에는 예문이 있는 다어와 없는 단어를 구분하여 표시해두었기 때문에 머리말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단어를 통문장으로 외우고 싶어 예문을 따로 공부하고 싶을 때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각 챕터가 시작하는 첫페이지에는 해당 챕터에서 등장하는 단어들 중 일부가 귀여운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덕분에 훨씬 기억에 오래남을 것 같은 느낌. 이렇게 모아놓을 수 있는 것은, 단어들이 주제별로 구분되어서 하나의 단원을 이루기 때문인데 가나다 순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보다 연관지어서 기억하기도 좋고. 그럼에도 가나다순으로 보고싶다고 하면 맨 뒤에 색인이 가나다순이기 때문에 색인부분을 적극 활요하면 된다. 단어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취약한 일본어 숫자와 관련된 활용법을 한 곳에 모아둔다던지, 일본의 유명 도시 이름들을 지도와 함께 모아둔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했다.

책 뒷면에 있는 날개를 자르면 뜻을 가리고 내가 이 단어의 뜻을 아는지 확인볼 수 있는 책갈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책 맨 뒤의 날개부분까지 유용한 책. (하지만 아까워서 아직 자르지 못한 1인)

[100자평] 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다락원 독학 단어장

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다락원 독학 단어장 ㅣ 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정의상.하시모토 세리나 지음 / 다락원 / 2022년 12월

외국어 덕후들이 믿고보는 다락원 아닌가요.

나의 겁 없는 왕홍 커머스 중국어

나의 겁 없는 왕홍 커머스 중국어 ㅣ 나의 겁 없는 중국어
이선아 지음 / 다락원 / 2022년 11월

중국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중국의 인플루언서 왕홍이라는 이름을 한번쯤을 들어봤을 것이다.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커머스 계의 여왕같은 존재인데, 지금도 왕홍의 팬들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이런 라이브 커머스에서 쓰는 표현들을 기초로 공부하는 중국어 책이라니, 웹툰으로 공부하는 책도 그렇고 다락원은 참 시대에 발맞춰서 트랜디하게 공부하는 방법을 잘 찾아내는 것 같달까.

'나의 겁없는 왕홍 커머스 중국어'는 초급자부터 중급자까지 공부하기 적합한 책이라고 해서 초급자인 나도 겁없이 뛰어들어보았다. 초급자에 걸맞게 발음이나 숫자, 색깔, 신체표현 같은 것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면서 기초단어, 심화단어 단계를 거쳐서 실전 라이브 커머스 문장으로 넘어간다. 라이브 커머스에서 나온 표현들을 위주로 공부하기 때문에 쇼핑이나 의류,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보면 조금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메이크업 관련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많아서 무척 좋았다. 특히 클렌징오일이나 브라이트닝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영어로 사용하는 표현도 중국에서는 용어를 현지화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나중에 여행을 가거나 하려면 따로 익혀두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봤던 왠만한 중국어 단어장에는 그런 표현이 없었다. 그런 면에서는 '나의 겁없는 왕홍 커머스 중국어'가 정말 독보적인 듯.

제공되는 QR 코드를 통해 단어복습, 문장복습 영상을 통해서 예습 복습을 하다보면 언젠가 중국어로 된 라이브 커머스를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하루 1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 악필 교정부터 개성 있는 글씨까지
박민욱(필림)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11월

어렸을 때는 나름 예쁘게 글씨 쓰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감에 따라 해가 다르게 악필로 거듭나고 있다.

펜을 쥐고 무언가를 적는 일이 드문 생활을 쭉 해온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글씨로 돌아가고 싶은데, 어떤 문장을 써도 있어보이게 작성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하는 생각을 최근 몇년간 꾸준히 해왔다.

필림의 손글씨 수업은, 나처럼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책이다. 이 책은 우선 어떤 필기구를 쓰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어떻게 연필을 바르게 쥐는지 그 방법부터 설명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선을 긋는 것으로 시작해서 자음 모음부터 하나씩 하나씩 따라 써나가다보면 받침이 없는 글자, 받침 있는 글자를 거쳐서 문장에 도달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르쳐주는 글씨체가 딱 예쁘면서도 가독성이 좋은 글씨체라서 정말 손에 익으면 어디가서 글씨 예쁘다는 소리 좀 들을 수 있을텐데. 나름 글씨연습 하는 책을 많이 봤는데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은 그 중에서도 가장 교보재 같이 생겼고, 따라 쓸 수 있는 칸이 가장 많았달까. 한글짜를 한줄로 쭉 쓰다보니 왠지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하루에 10분은, 나한테 부족한 것 같아서 약 20분쯤 손글씨를 따라쓰고 있다. 하루중에 글씨를 쓰는 날이 있다는 사실이 왠지 뿌듯하기도 하고, 글씨체에 집중해서 쓰다보면 글씨뿐만 아니라 왠지 마음까지 정돈되는 기분이다. 30년이 넘게 내 손에 익어온 내 글씨체가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예뻐질 날의 글씨체를 기대하며, 꾸준히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과 함께 틈틈히 노력하는 중이다.

-문화충전 200을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100자평] 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인문 교양 편

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인문 교양 편 - 어휘에서 어원으로, 어원에서 배경으로, 배경에서 교양으로 이어진 ㅣ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이지연 지음 / 사람in / 2022년 11월

교양과 영어실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