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겁없는 왕홍 커머스 중국어'는 초급자부터 중급자까지 공부하기 적합한 책이라고 해서 초급자인 나도 겁없이 뛰어들어보았다. 초급자에 걸맞게 발음이나 숫자, 색깔, 신체표현 같은 것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면서 기초단어, 심화단어 단계를 거쳐서 실전 라이브 커머스 문장으로 넘어간다. 라이브 커머스에서 나온 표현들을 위주로 공부하기 때문에 쇼핑이나 의류,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보면 조금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메이크업 관련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많아서 무척 좋았다. 특히 클렌징오일이나 브라이트닝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영어로 사용하는 표현도 중국에서는 용어를 현지화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나중에 여행을 가거나 하려면 따로 익혀두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봤던 왠만한 중국어 단어장에는 그런 표현이 없었다. 그런 면에서는 '나의 겁없는 왕홍 커머스 중국어'가 정말 독보적인 듯.